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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의사, 의료경영 MBA 늦깍기 공부 '열풍'...왜?

한양대 글로벌 의료경영학부, 의료의 산업화와 글로벌화등 국내외 의료기관간 경쟁 가속화로 인해 경영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분석

의료의 산업화와 글로벌화, 국내외 의료기관간 경쟁 가속화 등으로 의료 전문 경영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료경영MBA교육을 받아 경영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전문인력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의료경영MBA 학위 취득이 가능한 한양대 글로벌 의료경영 MBA에서는 2008년 해당 과정이 첫 개설된 이래 올해 1학기까지 의료경영 MBA과정을 졸업했거나, 재학하고 있는 학생 64명의 직업 분포를 조사한 결과, 의사(11명)•간호사(10명) 등 의료진이 21명(32.8%)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의사 11명 중에는 대학병원 원장을 포함해 6명이 대학병원 교수였으며, 수련의 3명, 클리닉 원장1명, 제약사 임상연구이사 1명 등으로 대학병원 교수들의 MBA 지원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병원 행정직(20명, 31.7%), 각종 의료산업 관련 임직원(14명, 22.2%), 제약사 임직원(6명, 9.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의사, 보건직 고위공무원, 변호사 등도 각각 1명씩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직종에서 의료경영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졸업자 29명 중에는 각종 의료산업분야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있는 졸업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의료경영분야의 박사 과정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의료관련 컨설팅 및 의료산업 분야에서 업무를 계속해 나가거나, 이직, 승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글로벌 의료경영 MBA 서창진 주임교수는 “최근 의료경영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폭발하면서 의료경영 MBA에 대한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변호사, 고위직 공무원, 수의사, 제약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의 지원은 물론이고, 특히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지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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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