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다리 꼬기, 쪼그려 앉기…잘못된 자세가 ‘무릎 퇴행성관절염’ 앞당겨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약 80%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신체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지만 그 중에서도 신체 하중을 많이 받고 움직임이 많은 무릎에서 주로 나타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촉발시키는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잘못된 자세, 연골 닳는 속도 가속화하여 퇴행성관절염 부추겨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같은 나이라고 해도 관리 상태에 따라 관절 건강 상태는 천차만별이다. 평소 관절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퇴행성관절염의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릎관절 건강을 해치고 퇴행성 변화를 부추기는 것 중 하나로 잘못된 자세를 손꼽는다. 대표적인 것이 무의식 중에 많이 취하게 되는 양반다리,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다.

중년부터는 무릎에 근력과 유연성이 떨어져 연골이 닳는 속도가 빨라진다. 게다가 양반다리,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와 같이 관절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자세는 무릎관절의 압력을 3~7배 정도 높아지게 하여 연골 손상을 더욱 부추긴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므로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악화된다.


▶ 연골 손상에 따라 초기-중기-말기 분류, 진행 단계에 알맞은 치료 선택


일상적인 활동을 한 후 무릎이 붓거나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면 1차적으로 연골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랜 시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신호로 여겨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뼈와 뼈가 부딪쳐 마찰음이 발생하거나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릎관절의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다리 모양이 O자형으로 변형됐다면 대부분 말기에 해당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연골 손상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는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로, 약물이나 주사, 운동,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 상태가 나아지지 않거나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중기 이상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실시하며, 말기에는 제 기능을 잃어버린 관절을 새로운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웰튼병원의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절개 부위를 9~10cm 정도로 최소화하여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수술법으로, 고령의 만성질환 환자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수술이다. 절개 부위를 줄이고 근육과 힘줄을 최대한 보존한 이 수술기법은 출혈과 통증을 감소시키고, 조기 재활과 빠른 일상복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차승환 소장은 “무릎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좌식생활을 피하고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무릎관절에 지나치게 많은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자세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전거 타기나 수영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는 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