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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미국흉부학회 폐암 부문 ‘신진 연구자 업적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흉부학회 국제학술대회(ATS 2025)’에서 한국인 최초로 폐암(Thoracic Oncology) 부문 ‘신진 연구자 업적상(Early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1905년 창립된 미국흉부학회(ATS)는 1만 6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호흡기질환 학회로, 폐암을 포함한 주요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진료 및 연구의 세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김연욱 교수가 수상한 신진 연구자 업적상은 연구 성과는 물론 국제적 영향력까지 모두 갖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으로, 글로벌 학계가 해당 연구자를 차세대 리더로 공식 인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폐암 연구로 이 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김연욱 교수가 처음으로, 이번 수상은 국내 폐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김연욱 교수는 폐암 조기진단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흡연자에서 발병하는 폐암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검진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는 기존의 흡연자 중심 폐암 검진 체계를 넘어선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비흡연 폐암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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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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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