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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건강수명 1년 연장가치는... 2,492만원

파마넥스, 한국인 건강수명 인식 조사 결과 발표 건강수명과 질병수명 기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막연한 기대감만 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의 수명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활동적 삶을 보낼 수 있는 ‘건강수명’기간과 질병, 부상 등으로 병치레 하면서 보내는 ‘질병수명’ 기간으로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보다 실제로 건강하게 산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건강지표로 평균 수명과 함께 중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한국인의 건강수명(2014년 기준)은 73.2세인 반면, 한 브랜드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인이 희망하는 건강수명은 80.5세로 조사되어 실제보다 7.3년이나 오래 건강하게 살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수명은 9.1년이나 되는 데 비해 한국인이 희망하는 질병수명은 고작 2.2년에 불과해 병치레 하면서 노후를 보내는 기간이 실제로는 6.9년이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한국인은 노년에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적인 삶이 가능한 건강수명 1년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2,492만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킨 파마넥스가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거주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별로 200명씩, 총 1천 명을 대상으로 『‘건강수명’ 인식 및 준비에 대한 한국인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 11월 2일~11월 7일, 조사방법: 온라인 서베이, 조사지역: 전국,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100세 시대, ‘행복한 장수’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건강

병치레하며 오래 사는 것은 오히려 고통으로 여겨지는 시대에서 건강은 행복한 장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꼽혔다. ‘행복한 장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2.8%는 신체적인 건강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는 경제적 안정성 확보’(24.8%)가 두 번째로 선택됐다. 다음으로는 ‘자신만의 여가, 취미 생활 확보’(16.8%), ‘가족간 화목한 유대감 형성 및 지속’(16.2%), ‘친구, 동료, 지인과의 친밀한 사회적 관계 확보’(9.4%)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 확보’가 행복한 장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은 20대를 포함해 조사대상 전 세대가 첫 순위로 꼽아 세대 구분 없이 ‘건강수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건강수명 및 질병수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높아…건강관리 점수는 61.2점으로 ‘낙제점’

100세 시대를 맞아 단순히 오래 사는(living longer) 것을 넘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living healthy)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실제로 올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73.2세지만 뉴스킨이 조사한 한국인이 희망하는 건강수명은 80.5세로 나타나 실제와 7.3년의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실제 질병수명은 9.1년에 달하지만 해당 조사를 통해 나타난 한국인이 희망하는 질병수명은 2.2년에 불과해 실제로는 자신의 희망보다 6.9년이나 길게 병치레 기간을 겪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가 보여주고 있듯이 한국인은 실제 자신의 삶에서 건강수명과 질병수명 기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만 의존하고 있어 평소 건강관리 노력 및 노후 질병 대비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주로 노후에 겪게 되는 장기간의 질병수명 기간에 자신 및 가족이 겪게 될 육체적 고통과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에 대비, 건강수명 향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향상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 현재 노력하거나 투자하는 정도를 점수로 환산해 달라는 질문에는 전체 세대 평균 61.2점이나왔다. 점수는 운동, 금연, 건강한 식습관 유지, 건강기능식품 섭취 등을 통해 건강을 체계적인 계획 하에 관리하는 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하여 답하게 했다. 건강 관리에 가장 적극적인 세대는 평균 점수 68.6점을 기록한 60대와 64.8점인 50대로 집계됐다. 5060세대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면서 건강에 대한 위협을 직접 체감하는 나이인 만큼 스스로에 대한 건강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에 응한 세대 중에서는 30대가 54.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폭음, 흡연 등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상대적으로 건강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후 질병수명에 대한 대비책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되며 전체 인생 중 질병을 앓는 기간을 겪게 되는데 이때 소요될 치료비 준비 상태를 점수로 환산해 달라는 질문에 전 세대 평균 48.7점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20대는 45.6점을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경제활동 인구가 적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30대(46점)나 40대(48.8점)도 모두 50점 아래인 것으로 집계돼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를 앞두고 두고 있거나 실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많은 5060세대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50대는 51.2점, 60대는 52.1점으로 50점을 겨우 넘겼다.

 

-건강수명 1년 가치, 20대가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금액인 2,880만원이라 답변

웰 에이징 측면에서도 ‘건강수명’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만약 노년에도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수명’을 1년 연장할 수 있다면 얼마의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응답자 전체 평균은 2,492만 원이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2,632만 원)가 여성 응답자(2,352만 원)보다 280만 원 더 가치 있다고 답했으며, 전 세대 중 20대가 가장 높은 금액인 2,880만 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2030세대(2,648만 원)가 4060세대(2,388만 원)보다 더 높게 나타나 젊은 세대일수록 ‘건강수명’에 대한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곤한 현대인 ‘수면과 휴식’이 최고의 건강관리법…치매 비롯한 뇌혈관질환 가장 두려워해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4.3%가 수면과 휴식이라고 답했다. 2014년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수면시간 7시간 49분을 기록, OECD 18개국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실 탓에 수면과 휴식을 최고의 건강관리 방법으로 꼽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걷기, 등산 등 규칙적 운동 (13.7%), 긍정적 사고와 평정심 유지(13.4%), 건강한 식습관 유지(12.2%)의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의견 46.4%). 바쁜 현대인들이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는 응답도 7.7%로 조사되었다.


질병수명 기간 연장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 중 가장 두려운 질환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28.8%가 치매를 비롯한 뇌혈관질환이라고 답했다. 2위는 암(21.9%)이었고 공동 3위는 심장 질환과 관절 질환(9.8%)으로 나타났다(기타 의견 29.7%). 현재 80대 3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으며 심지어 젊은 치매 환자 수도 갈수록 늘고 있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가장 도움을 받고 싶은 기능에 대해서는 면역력 향상이 17.5%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항산화(13.9%) 기능이었다.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면역력과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 기억력 건강(11.3%), 뼈 건강(10.4%), 체력 강화(8.5%), 혈행 건강(7.5%), 눈 건강(6.8%) 순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을 가장 두려운 질환으로 꼽았지만 건강기능식품 섭취 등 적극적인 개선 방법을 모색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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