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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한국제약협회/“新藥輔國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합시다!”

공정한 거래관행 정착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임진년 (壬辰年) 새해를 맞아 모든 회원사의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요즈음 한겨울 찬바람은 우리 제약산업이 처한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 희망과 불굴의 의지가 새해를 맞으며 가득 차오름을 우리 제약인들 모두가 느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반값 약가정책으로 우리 제약산업 110여년 역사상 가장 크나큰 시련에 처했으며,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 제약업계는 사상초유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신약개발에 매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말라리아치료제와 발기부전치료제 등 2개의 국내신약이 개발되었으며, 골관절염치료제, 기관지염치료제,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등 3개의 천연물신약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불철주야 국민건강과 국가발전을 위하여 수고하시는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 우리에게 크나큰 도전 과제들이 주어졌습니다. 먼저 무차별적이고 가혹한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을 법적 대응으로 막아 내도록 합시다. 모든 회원사들이 적극 참여하여 힘과 지혜를 모아서 기필코 승리하도록 합시다. 협회 또한 소기의 성과가 반드시 도출되도록 물심양면의 지원과 협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한 거래관행 정착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한미FTA 협정문에 윤리적 영업 관행이 요구되었고, 국회에서 강력한 의지로 쌍벌제가 통과되어 이제는 산업의 생존을 도모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제약인 모두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답습한다면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없고 제약산업은 국가 성장동력은 물론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한미FTA 시대를 대비하는 노력 또한 경주합시다. 이제 세계 최대 제약강국인 미국 제약사들과 아무런 보호 장구 없이 사각의 링에서 생존 투쟁을 벌여야 합니다. 선진 제약국가로 가기 위한 의지를 가지고 GMP 시설 업그레이드, 신약개발 투자 확대, 공정거래 질서 확립에 제약인 모두 힘을 합쳐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정부 또한 국민건강주권이 달린 제약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무자비한 약가인하 정책을 재검토하여야 합니다. 자동차, 반도체 산업과 마찬 가지로 제약산업 또한 본연의 목표인 매출을 통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연구개발과 선진시설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도록 하는 정부의 산업 정책적 의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협회로서도 우리 제약인들이 국민건강주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계요로에 제약산업의 중요성과 육성 당위성을 계속해서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우리는 이제까지 선배 제약인들이 세운 製藥報國(제약보국)의 정신을 이어받아 저렴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공급하여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국가에 보답하여 왔습니다. 새해엔 해외임상시험 확대 등 연구개발(R&D)에 더욱 노력하여 산업을 강건히 하고, 국가를 굳건히 받드는 신약보국(新藥輔國)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합시다. 21세기 성장동력인 우리 제약산업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신약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노력을 기울여 글로벌산업으로서 국가경제를 튼튼히 하는데 기여하도록 합시다.

 단결된 힘으로 난국을 타개하여 새해에도 국민의 건강을 우리 스스로 지키고, 건강보험재정에도 계속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엔 회원사 모두 크게 발전하고, 임직원들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거듭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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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0매·히크만 주머니 100개 기부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가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낯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고,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그룹 한민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깊이 내재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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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손등 혈관 통한 고난도 최소 절개 시술법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도 손등 부위 혈관을 이용한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목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심장혈관 시술과 달리 손등 부위의 원위 요골 혈관을 이용한 시술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손등 혈관은 직경이 작아 복잡한 시술에 필요한 굵은 기구 적용이 어려워 고난도 시술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6프렌치 도관보다 직경은 더 크지만, 벽 구조는 얇은 7프렌치 도관을 활용한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의 안전성을 분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노지웅‧이오현 교수(공동 제1저자), 김용철‧조덕규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혈관시술을 받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심장혈관 시술은 시술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큰 복잡 병변 환자를 포함한 참여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