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자전거 인구 수 1200만명 돌파, 올바른 운동 방법으로 허리 부상 예방해야

올바른 자세 유지, 주행 시간 조절해서 허리 부상 최소화

최근 날이 따뜻해지면서 자전거를 타고 야외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자전거 인구수는 1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를 현재 450여 곳에서 1300여 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전거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무릎 관절이나 허리 근육 상승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방심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탄다면 오히려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올바른 운동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를 탈 때 우선적으로 장비가 나에게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전거 크기부터 안장의 높이와 각도, 손잡이의 높이 등이 자신의 신체 상태와 맞지 않으면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자전거의 안장의 높이는 한쪽 페달이 가장 낮은 위치에 있을 때 다리가 거의 펴진 상태에서 무릎이 살짝 굽어지는 정도로 안장의 높이를 맞춰야 허리에 부담이 덜하다. 자신에 맞는 안장 높이가 중심균형을 잃거나 넘어지는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때 허리는 앞으로 숙여지는데 이는 척추기립근의 긴장을 주기 때문에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자전거를 탈 때 올바른 자세는 허리를 30도 정도 가볍게 굽혀 충격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척추관절  전문의 박정구 원장은 “평소 요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가 척추 뼈와 뼈 사이를 압박하기 때문에 디스크 탈출의 위험이 있다”며, “만성요통이나 척추 질환을 겪고 있다면 허리를 앞으로 숙이며 타는 것 보다는 뒤로 기대어 탈 수 있는 리컴번트 자전거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면이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악 바이킹을 즐기는 것은 진동이 척추에 그대로 전달돼 지속적으로 타게 될 경우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이나 겨울동안 운동을 쉬었던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증가하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행 시간을 조절해서 타야 한다. 30분 바이킹, 10분 휴식을 반복하는 등 적당한 휴식을 취해주며 주행 시간을 점차 늘려 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박정구 원장은 “자전거 라이딩 후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면 잠시 운동을 쉬며 찜질이나 재활 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며,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수술 건수 1위 백내장,안약 사용 등으로 진행 늦출 수 있지만 결국 수술 받아야...그럼 시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백내장 수술 건수는 63만 7879건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수정체 노화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안약 사용 등으로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지만 결국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증상은 수정체가 혼탁한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초기라면 수정체 혼탁이 시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이상 징후를 느끼기 어렵지만, 진행하면 사물이 뿌옇게 흐려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환이 진행할수록 수정체 혼탁이 심해지며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눈부심, 대비감 저하, 시력이 크게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내장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시기를 같은 기준으로 정하기 어려운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이 필요하다. 책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볼 때 글씨가 겹쳐 보이거나 야간에 운전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시야가 뿌옇게 보여 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느낀다면 백내장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생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