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추진중인 폴란드 지사화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폴란드 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라운드 간담회가 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이정규) 공동 주최로 3일 파이낸스센타 21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폴란드는 통상 유럽 진출의 교두보라 지칭되며, 인구는 2011년 기준 3천 8백만이고, 의약품 소비량은 유럽 국가 중 프랑스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처방약 중 75%가 제네릭이며, 25%가 오리지널로 제네릭이 처방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제약기업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사유로 인도 및 중국의 제약기업들이 가격을 무기로 활발히 등록신청을 하고 있다고 폴란드 의약품평가부 대표가 전언하였다.
이 자리에서 폴란드 보건부 차관은 우리나라 기업의 폴란드 진출을 위해 제1단계로 최근 폴란드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항암제 수출시 등록 처리 기간을 현재 210일에서 100일 이내로 최대한 단축하여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며, 제2단계로 이외의 제품 등록시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제3단계로 제약공장의 투자 유치를 위해 부지 등을 제공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Doxorubicn, Epirubicin, Carboplatin, 5-Fluorouracil, Cytarabine, Cisplatin, Methotrexate, Paclitaxel, Calcium folinate, Gemcitabine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우리나라 기업의 폴란드 수출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였다.
한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폴란드의 약가제도 및 허가제도에 대한 의견 교환시 폴란드 의약품등록부 대표에게 우리나라 KFDA와 협력방안 강구시 우리협회가 가교역할을 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이에 대해 폴란드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하였다.
간담회에는 주한 폴란드 대사, 폴란드 보건부 차관, 의약품등록부 대표 및 담당관 등 8명, 우리측 인사로는 고경화 원장, 이정규 회장, 김영찬 상근부회장이 업체로는 에스텍파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휴온스, 비씨월드제약, 다산메디켐 등이 참석하였으며 진행은 폴란드 보험약가 제도 및 의약품 등록절차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이에 따른 궁금 사항에 대한 열띤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