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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와 증상 비슷한 역류성식도염...목 안 이물감, 목소리 변화하면 의심해 봐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주재우 교수 “ 방치하면 만성 인후두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 중요"

인두와 후두는 인체에서 공기가 이동하는 호흡기관 중 하나이다또한 인두는 음식물의 이동통로가 되기도 하고 후두는 삼킨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과 소리를 내는 발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이러한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기침이나 목 통증이 동반되고 목소리가 변화될 수 있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의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로 넘어와 인두와 후두를 자극하여 발생한다위의 내용물 중 위산은 강한 산성을 가지고 있고 소화를 돕지만 위산이 과도하게 역류하게 된다면 점막에 큰 자극을 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쉽게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까지만 역류되어 발생하는 것이고위산이 인두와 후두까지 도달하는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증상은 목에 무엇인가 걸려있는 것 같은 이물감마른기침쉰 목소리따끔거리는 통증 등 우리가 흔하게 겪고 있는 목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원인이 바이러스 및 세균이나 주변환경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감기나 급성 감염성 인후두염과 동일한 방법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2~3주 이내에 증상이 완화가 되지 않는다면 후두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고 치료방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

 

치료의 기본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다과식을 삼가는 것은 물론 카페인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탄산음료짜고 매운 자극적 음식기름기가 많은 음식술 등 위에 자극을 주는 음식들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또한 식사 후 바로 누워있지 않아야하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해 역류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약물치료가 필요할 경우 위산분비를 줄이는 약을 복용함으로써 역류로 인한 자극을 완화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주재우 교수는 역류성 인후두염을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 인후두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치료와 함께 위산의 역류를 막기 위한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은 필수적이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은 복압이 높아져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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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2025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주관기관 선정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 의대는 이번 사업에서 한양대, 충북대, 영남대 의대와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향후 3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은 전공의에게 임상 수련과 병행할 수 있는 기초 연구 기회를 제공하여, 전공의 수료 후 융합형 의사과학자(M.D.-Ph.D.)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안정적인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공의 선발과 교육,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나아가 고려대 의대에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을 통해 본 사업 전 단계의 학부과정, 이후 단계의 전일제 박사과정과 박사후 연구성장과정을 지원한다. 더불어 연구중심병원인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연구 지원 및 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대 의대 편성범 학장은 “이번 양성사업 기관 선정은 고려대 의대가 국내 최고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의학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