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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좌담회,심포지엄

디앤디파마텍,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 ‘NLY01’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IC-KDA)에서 초록 발표

지난 1, 2일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 ‘IC-KDA (International Conference of Korean Dementia Association) 2021’에서 디앤디파마텍이 개발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NLY01’의 전임상 효능 시험 결과가 초록으로 채택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미국, 영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Current and Future in Dementia’라는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질병조절 치료제로 임시허가를 받아 논란이 된 에듀헬름(Aduhelem) 등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를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신약들과, 타우, 신경염증 등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치매 치료제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이번 학회에서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퇴행성 뇌질환 연구의 선도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이 개발 중인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 NLY01의 새로운 가능성이 조명받는 자리도 마련됐다. NLY01은 최근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치매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치료 후보물질로,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관련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디앤디파마텍 연구진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NLY01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인 5xFAD 및 3xTg-AD 마우스 모델에서 새로운 GLP-1 수용체 작용제인 NLY01를 반복 투여한 결과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에 의한 미세아교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신경염증을 제어해 신경세포를 보존함으로써 공간 학습 및 기억력을 향상시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간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된 GLP-1 계열 약물은 GLP-1 계열 당뇨약을 복용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지장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됨에 따라 치매 치료제로 개발되기 시작됐다. 특히 최근 치매의 발병 기전이 아밀로이드 병리, 타우 병리, 신경염증 등으로 정리되며 약물 병용 전략이 타개책으로 떠오르자 GLP-1 계열 치료 후보물질을 향한 관심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


퇴행성 뇌질환 연구 권위자인 테드 도슨(Ted Dawson) 존스홉킨스대 신경과학 교수는 “NLY01은 뇌 침투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신경염증과 관련된 미세아교세포 반응성 성상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유망한 치료 후보물질”이라며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NLY01 등 GLP-1 계열의 치료제 개발은 치매 환자 치료법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또 다른 GLP-1 계열 치료제의 글로벌 3상 임상의 아시아 지역 연구총책임자(PI)를 맡고 있는 한설희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NLY01과 GLP-1 계열 신물질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연구 성공 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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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소아외과 창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학문적 기반 구축 및 발전 선도 세브란스병원이 11일 연세대 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소아외과 창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이 소아외과 독립 진료를 시작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자리로, 그간의 성과와 역사를 돌아보고 소아외과가 앞으로 나아갈 미래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브란스 소아외과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인경 소아외과장은 <세브란스 소아외과 5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세브란스병원이 1975년 3월 24일 소아외과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이후 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초대 과장과 대한소아외과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황의호 연세대 명예교수가 우리나라 소아외과 발전의 역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의호 명예교수는 소아외과의 역사를 돌아보며 후배들에게 “소아외과는 섬세함과 기술을 요구하는 가장 복합적 역량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라며 “출산율 저하 등 당면한 사회문제 속에서도 소아외과 분야의 중요성과 책임을 인식하고 자부심을 갖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