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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좌담회,심포지엄

갈더마코리아㈜, 주사질환 인식의 달 기념 ‘CLEAR 심포지엄’ 성료

국내 피부과 의료진 대상 주사질환의 최신 치료 지견 공유의 장 8-9일 열어

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김연희)는 4월 주사질환 인식의 달(Rosacea Awareness Month)을 맞아 지난 8일과 9일 양일 간 국내 피부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주사질환 최적의 치료법에 대해 논의하는 ‘CLEAR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사(Rosacea)는 코와 뺨 등 얼굴 중앙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관 조절 기능 이상, 자외선 노출, 유전적 소인 등 여러 인자가 유발인자로 추측된다. 갈더마코리아는 국제주사학회(National Rosacea Society)가 지정한 4월 주사질환 인식의 달에 맞춰 대국민 주사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실제 국내 주사질환 유병률은 약 1.7%로, 주사질환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정확한 진단과 환자 발굴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타이틀인 ‘CLEAR’는 ‘Continuous Learning from Experts for Acne & Rosacea’의 약자로, 주사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진단 및 치료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갈더마코리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은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박미연 교수, 고려대의대 피부과 안효현 교수가 맡았으며, 순천향의대 피부과 김정은 교수, 순천향의대 피부과 최유성 교수, 리더스피부과 청담도산대로점 노낙경 원장 총 세 명의 의료진이 발표 연자로 나서 주사질환의 증상 및 진단법과 최신 치료 동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아카데미피부과 서종근 원장이 주사질환과 감별질환으로 거론되는 여드름 치료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순천향의대 피부과 김정은 교수는 주사질환의 발생 원인과 최신 진단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김정은 교수는 선천 면역의 과도한 반응과 피부 혈관의 항상성을 주사질환의 핵심 원인으로 꼽으며, 피부에 존재하는 모낭충에 의해서도 이러한 반응이 유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사의 진단은 아형(subtype) 분류가 아닌 표현형 접근법(phenotype-based approach)을 활용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전신 홍반 루푸스, 여드름 등 주사와 임상적으로 유사한 증상을 띠거나 동반될 수 있는 질환과 정확히 감별해 치료하는 것이 주사의 경과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순천향의대 피부과 최유성 교수가 주사질환의 최신 치료 동향에 대해 다뤘다. 최유성 교수는 주사질환 특성상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고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현재 최선의 치료법이라 설명했다. 특히 주사질환의 주요 원인인 모낭충을 제거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데, 항원충 작용이 있는 이버맥틴 성분의 수란트라® 크림이 주사질환의 재발 지연 및 염증 완화에 장·단기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박미연 교수는 “주사질환은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질환 인지도가 낮아 주사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방법과 치료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적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주사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살펴보고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기를 바라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보다 많은 환자들이 주사질환을 조기에 진단받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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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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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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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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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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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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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