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해외소식

저체중 신생아, 지방간 질환 발병 위험 4배 증가

오늘 UEG Week 2023에서 새롭게 발표된 획기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젊은 층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 질환(metabolic dysfunction- associated fatty liver disease, MASLD)으로 알려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병될 확률과 출생 시 몸무게 간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는 아동기나 청소년기 또는 청년기에 MASLD에 걸릴 확률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992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MASLD 진단을 받은 25세 이하의 모든 사람(총 165명)을 대상으로 인구 기반 환자-대조군 연구를 실시했으며, 각 MASLD 환자는 연령, 성별, 진단 연도,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일반 인구 집단에서 뽑은  최대 5명의 대조군과 매칭되었다.

연구 결과, 출생 시 저체중(2500g/5파운드 8온스 미만)이었던 사람은 정상 체중으로 태어난 사람에 비해 MASLD에 걸릴 확률이 4배 더 높았다. 재태 연령 대비 저체중아(small for gestational age, SGA)로 태어난 경우(10 백분위수 미만)에도 적정 체중으로 태어난 경우(10~90 백분위수)에 비해 젊은 나이에 MASLD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았다.

또한 연구진은 저체중 신생아나 SGA로 태어난 경우 간 섬유화 또는 간경변의 형태로 보다 심각한 단계의 MASLD가 발생할 상대적 위험이 최대 6배까지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의 제1 저자인 Fahim Ebrahimi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는 출생체중과 주요 질병 사이의 연관성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MASLD와의 연관성은 불분명했지만, 이번 연구는 태아 발달 요인이 MASLD 및 진행성 간질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증가함에 따라 MASLD는 만성 간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었다. 유럽에서만 성인의 25% 이상이 MASLD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 안암병원 김경진팀,그레이브스병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암 발생 위험 관계 규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김신곤 교수팀이 그레이브스병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암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규명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기능 항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성에서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항갑상선약제, 방사성요오드 치료, 갑상선절제술이 있겠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항갑상선약제의 사용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완치율이 높은 장점이 있으나 방사성요오드를 복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김경진, 김신곤 교수팀은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 방사성요오드치료와 암 발생 위험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후향적 그레이브스병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20년까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10,737명과 나이, 성별, 진단 시기 등의 연구조건을 매칭한 53,003명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방사성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