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렌즈는 변색렌즈 "케미 포토에이드 1.74" 굴절율 제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고도근시자 등 하루 종일 안경을 착용해야 되는 사람들이 변색렌즈 안경을 착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노안이 있는 고도근시자의 누진다초점 안경에도 케미 포토에이드 변색렌즈 착용이 가능하며, 렌즈는 그레이 컬러로 공급되고 올해 안에 브라운 컬러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경렌즈의 색상은 시각의 편안함과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레이 렌즈는 자연 색상을 왜곡하지 않고 눈부심을 줄여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이에 야외 활동과 장시간 운전 등에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은 자체 기술로 성공시킨 스핀코팅 변색렌즈를 적용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스핀코팅은 렌즈 표면에 특수막을 균일하게 입혀 얼룩덜룩한 현상이 생기지 않고, 변색 성능 또한 뛰어난 기술이다. 렌즈는 비구면으로 설계되어 일반 렌즈에 비해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주변에 생기는 왜곡을 최대한 줄여준다. 또한, 주문생산의 맞춤형(RX) 누진다초점 포토에이드 1.74 변색렌즈는 7월 초부터 주문을 받고 있다.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14일 씨젠의료재단 자회사인 오픈헬스케어(대표이사 이민철)와 외국인환자 진료 협력 및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 국제진료센터장 김혜윤 교수를 비롯해 오픈헬스케어 이민철 대표이사, 박건상 총괄의료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 사전 상담 및 사후 관리 연계 △해외진출형 협진 및 원격진료 플랫폼 구축 △글로벌 의료설명회 공동 운영 △검진·진단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협력 등 한국 의료의 국제화와 지속가능한 진료 연계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사전 진단·진료·원격 사후 관리 등 전주기 의료서비스 체계를 함께 개발하고,동시에 공동 마케팅 및 국제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365270, 대표이사 유재현)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 2025,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CU7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AAIC는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분야에서 세계 최대이자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전 세계 1만 4천여 명 이상의 의료진, 연구진,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다. 큐라클은 이번 학회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71의 주요 전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글로벌 학술무대에서 공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대표적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인 5xFAD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물체 인지 실험 및 수중 미로 실험에서 CU71은 대조군 약물인 도네페질(Donepezil) 대비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및 장기 기억력 회복 효과를 나타냈다. 병리학적 분석에서도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감소, 신경염증 억제, 혈관 내피 접합 단백질(ZO-1, Claudin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2024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가 38.3명에 달한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원에 불과할 뿐 실제 인원은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생명의전화는 국제NGO기구로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심각한 자살 현상을 사회에 알리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매년 세계자살예방의날(9/10)을 맞이하여 자살예방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밤길걷기’는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누적 35만 명의 기부자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함께해왔다. ‘밤길걷기’는 9월 13일 토요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부문으로는 ‘일주일을 지키는 걸음’ 7km 코스와 ‘365일, 대한민국 자살예방을 위한’ 36.5km 코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캠페인 당일 현장에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부스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6.5km 코스는 365명의 캠페이너가 해질녘부터 동이 틀 때까지 함께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상징적 걸음을 실천한다. 코스별로는 ‘하루’, ‘일주일’, ‘한 달’, ‘365일’의 시간 개념을 담아낸 다양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요로결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가는 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 위험이 높고, 출산의 고통에 비견될 만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여름 7~8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335,628명이었으며, 이 중 7월(44,419명)과 8월(48,468명)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7, 8월이 그 해의 최대 환자수를 기록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이장희 과장은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소변량이 줄고, 소변이 농축돼 결석이 형성되기 쉬운 환경”이라며 “통증은 결석이 막고 있는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옆구리나 복부 통증이 심하고, 혈뇨가 나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통증 방치 시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 여름에는 수분을 섭취해도 땀으로 많은 양이 배출돼 수분 부족 상태가 되기 쉽다. 수분이 부족해져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 칼슘, 인산염, 미네랄 등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프랑스 등 8개국 및 국내 약학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7월 11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견학 프로그램은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소속 국내외 약학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매년 1회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이 4회차이다. 참가 학생들은 식약처 업무 소개, 첨단분석센터 및 실험동물자원동 견학 등을 통해 대한민국 식약처의 식의약 규제관리시스템을 경험하였다.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위스의 Dana Porta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식약처의 다양한 업무를 알 수 있었고, 특히 실험동물자원동 견학이 제일 흥미로웠다”고 말했고, 김민관(영남대학교) 학생은 “식약처 견학을 통해 공직에 관심이 생겼고 약사들이 다양한 직무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석연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식의약 규제관리 체계를 이해하고,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시각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앞으로 세계 보건과 안전을 이끄는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7월 11일 「대한민국약전(KP)」이 국제약전인증협의체(Pharmacopoeia Discussion Group) 정회원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약전은 의약품 등의 성질과 상태, 품질 및 저장 방법 등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준을 정한 의약품 규격서다. 국제약전인증협의체(PDG)는 미국, 유럽, 일본, 인도 4개 회원국이 전 세계 약전의 국제조화를 추진하는 협의체이다. PDG는 지난해 7월 정회원 가입 절차를 후보 활동 평가를 통해 결정하도록 개정했으며, 이번 정회원 후보 선정은 첫 사례이다. 평가 기준은 ▲PDG와 규제 조화 정도 ▲우수 약전 기준 이행 여부 ▲ICH 품질 가이드라인 적용 여부 ▲PDG 업무 프로그램 이행 여부 ▲약전 영문본 제공 여부 ▲약전 개정 주기의 적절성 ▲기밀 유지 정책 ▲PDG 활동 참여를 위한 자원 확보의 적절성 등이다. 식약처는 국내 의약품의 품질관리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업체의 수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24년 12월 PDG에 가입을 신청했다. 우리나라가 PDG 회원국이 되면 「대한민국약전」이 다른 여러 나라의 참조약전이 될 수 있으며, 국내 의약품을 수출할 때 「대한민국약전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반려견 감염성 심내막염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성공했다. 수술을 집도한 넬동물의료재단 넬동물심장수술팀(대표원장 엄태흠)은 기존 내과적 치료에도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중증 환자에게 심폐체외순환(CPB)을 이용한 판막 절제 및 재건 수술을 시행,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손상된 승모판막을 재건하고, 이후 기회감염이 발생한 상태에서도 두 번째 수술을 통해 판막 기능을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다. 해당 환자는 8세, 6.2kg의 스피츠로, 단백소실성장병증(Protein-Losing Enteropathy, PLE)을 앓고 있었으며, 장기 항생제 치료 이력이 있는 고위험 환자였다. 1차 수술에서는 점액종성 변화로 변성된 판막을 재건해 역류를 현저히 개선했고, 이후 약물 없이 안정적인 회복을 보였다. 하지만 수술 약 4주 후 판막에 세균 감염이 발생했고, 정밀 검사 결과 다제내성균인 엔테로코커스 페시움(Enterococcus faecium)에 의한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확인됐다. 장기 항생제 치료와 장염으로 인한 장벽 손상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의료진은 6주간 정맥 항생제 치료로 감염을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AI 성능 향상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품질 보행 생체신호 데이터셋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첫 시도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근골격계 질환을 정량적 분석을 통해 조기 스크리닝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추진한다. 이 중 뷰티·헬스 분야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근골격계 질환 생체 신호 데이터 구축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이 주관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피씨엔, ㈜올빅뎃이 참여하며, 지원예산은 5억8천만 원이다. 그 외 연세대 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 정재우 교수팀, ㈜길온, ㈜탑메디컬이 협력사로 함께 한다. 착수보고회가 지난 9일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에서 NIA와 함께 진행돼,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국가 차원에서 강점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특화영역을 선점하고 저비용·고효율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버티컬 AI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
메리놀병원은 지난 11일(금), 부산알로이시오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로 구성된 의료진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혈액검사, 맥박, 혈압, 문진 및 성장관리와 조기질환 예방을 위한 상담을 진행 하였으며, 의료서비스를 통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평소 이상 증상이 없으면 받기 어려운 세부적인 부분까지 검진 항목에 포함하여 일상 속 건강관리를 돕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는 엑스레이, 이동형 초음파, 시력검사 장비 등 다양한 검사 장비를 갖추고, 혈액검사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의 건강상태를 확인 후 체계적인 의료상담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2차관이 지난15일 오전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환자 측의 의료정책 및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14일) 환자단체연합회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공백의 직접적 피해 당사자인 환자들도 보건의료정책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요구한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 환자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요구했던 ▶전공의 및 의대생의 조건 없는 복귀와 법적 형평성 확보 ▶<환자기본법> 제정 및 보건복지부 내 <환자정책국> 신설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 통한 환자 중심 의료환경 조성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분야의 공백 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신속 발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환자 인권 보호 제도 병행 추진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분석> 연구 결과 조속 공개를 통한 사실 기반 의료개혁 논의 등을 전달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전공의 없는 상황을 1년 5개월 버텨낸 환자들의 현실은, 환자기본법 제정과 환자정책국 신설의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의료계의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튀르키예적신월사와 함께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ş)에 조성된‘한-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에서 지진 이재민을 위한 문화교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3년 대지진으로 임시 컨테이너에 거주 중인 카흐라만마라쉬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사회적지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대한적십자사 대학생 봉사단, 튀르키예 적신월사 봉사단, 현지 한국 교민이 공동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태권도 수업 ▴재난 텐트 설치 및 응급처치 교육 ▴한국 전통 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태권도 수업은 현지 태권도 사범의 시범과 지도 아래 이재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체력 증진, 자신감 향상, 또래 간 유대감 형성을 도왔다. 튀르키예 적신월사 봉사원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난 텐트 설치, 응급처치, 대피요령 실습 등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교류 기반 봉사활동은 지진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과 활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지 청소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한-튀르키예 우정의 부엌’이 운영됐다. 주(駐)튀르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35일간 진행한 ‘2025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열매 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지회가 참여했으며, 지역 밀착형 캠페인 운영을 통해 지역연계 모금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별 복지 수요에 따라 혹서기 맞춤형 물품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캠페인 기간 총 모금액은 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50억 원 규모의 배분금을 지원해 전국 약 50만 명의 취약계층에게 혹서기 대응을 위한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냉방용품, 간편식, 여름이불, 모기약, 쿨링스카프, 미니선풍기 등 생활 밀착형 물품은 각 지역의 기후와 생활환경, 복지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됐으며, 건강 상태나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신속히 전달됐다. 경북 지역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2,800여 가구에 하계 침구류 세트를 제공하며 재난 회복을 지원했다. 정기기부 프로그램 참여도 활발히 이어졌다. 광주 양동시장에서는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5
암 발생 위험이 크고 희귀질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ATM 유전자에 대한 기능 분석 연구가 이뤄졌다.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이광섭 강사, 민준구 대학원생 연구팀은 암과 희귀질환 발생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ATM 유전자의 단일 염기 변이 27513개를 전수 평가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Cell, IF 42.5)’ 최신호에 게재됐다. ATM 유전자는 체내에서 DNA 손상 시 이를 감지하고 복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유방암·대장암·췌장암 등 암 발생 위험이 크고, 암 환자의 예후도 나쁜 경우가 많다. 또한 ‘운동실조-모세혈관 확장증’ 등 특정 희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ATM 유전자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변이를 발굴하면, 해당 변이를 가진 건강한 일반인에 대한 암 발병 위험과 암 환자의 치료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전병과 암 진단 등이 더 정밀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유전자 변이가 해로운지 아닌지 알 수 없어 환자의 치료와 진단에 적절히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ATM 유전자는 약 9000개의 단백질 염기 서열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지난 12일, 지역 내 다문화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안산병원과 안산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인재의 전문 직업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인 환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병원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안산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출신의 다문화 주민 중 한국어 회화에 능통한 2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총 52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며, 수료일은 8월 23일이다. 교육 내용은 ▲병원 시스템 및 의료용어의 이해 ▲의료통역 기법(동시·순차 통역) ▲문화적 배려를 반영한 간병 방법 ▲응급상황 대응법(심폐소생술, 낙상)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병원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 주민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지역 기반 의료통역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자와 같은 문화권의 전문 인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