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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와 수면장애

  • No : 2406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8-11 09:28:42

입추가 지났지만 대한민국에서 지금 ‘폭염’은 말 그대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을 지내고 있다.


흔히 불면증이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의미한다. 밤에 잠들기 어려운 경우, 자주 깨는 것, 수면을 취해도 피로 회복이 되지 않는 것 등의 증상이 모두 불면증에 포함된다. 바쁜 현대인들은 이를 당연한 증상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증상이 지속되고, 일상에 문제를 야기한다면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해야 한다. 또한 그 이면을 살펴보면 그리 가볍지만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앓는 질환이기도 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 불면증 진료인원은 2011년 38만 3천명으로 5년간 약 17만 6천명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6.7%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비만이나 고혈압 등의 성인질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또한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수면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불면증이 계속 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진다. 이는 불면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김혜윤 교수는 “최근 열대야로 인해 급성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여름이 지나도 불면증이 지속될 수 있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나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 권장하는, 건강한 수면을 위한 10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아침에 일어 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라.
2.잠자리에 소음을 없애고, 온도와 조명을 안락하게 하라.
3.낮잠은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하라.
4.낮에 40분 동안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늦은 밤에 운동은 도리어 수면에 방해가 된다)
5.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알코올 그리고 니코틴은 피하라.
(술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증가시키지만, 아침에 일찍 깨어나게 한다.)
6.잠자기 전 과도한 식사를 피하고 적당한 수분 섭취를 하라.
7.수면제의 일상적 사용을 피하라.
8.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하고 이완하는 것을 배우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9. 잠자리는 수면과 부부 생활을 위해서만 사용하라.
(즉, 잠자리에 누워서 책을 보거나 TV를 보는 것을 피하라.)
10.잠자리에 들어 20분 이내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이완하고 있다가 피곤한
느낌이 들 때 다시 잠자리에 들어라. 즉, 잠들지 않고 잠자리에 오래 누워있지 마라.
이는 오히려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여 더욱 잠들기 어렵게 만든다.

김혜윤 교수는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수면위생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요즘 같은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서는 수면 위생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불면증이 만성화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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