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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어지럼증, 숨어있는 급/만성질환 여부 체크해야

조소영 전문의 “신경과 외래환자 4명 중 1명 어지럼증을 호소"

살면서 겪어보지 못했던 어지럼증 증상이 생겼다면 주변 가족과 지인에게 현재 상태를 알리고, 현재 내 증상이 응급한 문제인지 아닌지 다음 증상을 보며 침착하게 체크해 봐야 한다.

 

갑자기 극심한 두통, 구토가 동반될 때, 주변 가구를 붙잡고 있어도 서있기 어려울 때,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시야장애가 있을 때, 옆 사람 보기에 눈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안검하수가 있을 때, 팔/다리 감각이 무디거나 힘이 갑자기 빠졌을 때, 말이 어눌하고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을 때, 의식이 명료하지 않을 때

 

그러나 설령 이런 증상이 없다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해선  안된다. 흡연, 고도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부정맥, 심혈관 질환 혹은 뇌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우선 뇌졸중과 뇌졸중 전조증상 여부를 감별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조소영 전문의는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 신경염, 미로염, 편두통이 흔한 어지럼증 원인이지만 이런 질환들과 뇌졸중을 단순 증상으로 감별하기는 어렵다” 며 “특히 양성 질환인 전정 신경염과 미로염은 초기 증상이 매우 심하고 잦아들지 않으며 구토를 동반해 보행조차 힘들기 때문에 뇌졸중과 증상이 매우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전정성 편두통’은 어지럼증 센터 내원 환자 중 많게는 30%정도를 차지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단순히 초점을 '두통'과 '통증' 에만 맞추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체위에 따라 어지럼증이 생기니 이석증으로 오해할 수도 하고, 마치 메니에르병처럼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이 동반하기도 한다.

 

한편, 사고로 인한 뇌진탕 후에도 어지럼증은 생기며, 보통 3개월 내 호전되지만 그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직접적인 충격으로 뇌에 크고 작은 손상이 생기고, 우울과 불안 등 심리적 요인도 가세한다. 뇌 손상이 아니라도 귀 내부 말초 평형 기관 손상으로 어지럼증과 두통은 뇌진탕 후 증상으로 흔히 올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발병률이 증가하는 치매와 파킨슨병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에서도 어지럼증은 동반된다. 어지럼증과 함께 기억력 저하와 보행/균형 장애가 섞여서 나타난다. 파킨슨 증상이 나타나는 운동계 퇴행성 질환은 균형 장애도 흔하지만 실신 직전의 아득한 어지럼증을 많이 호소하는데 신경퇴행성 변화가 자율신경계에도 진행되기 때문이다.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 반복적인 실신으로 내원해 자율신경계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자율신경 기능을 평가하는 항목도 다양하며, 임상적 의미가 없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해석하는 의사 역량이 중요하다. 부정맥과 심부전 등 심장 질환도 반복실신을 유발할 수 있어 순환기 내과(심장 내과)와의 협진도 진단과 치료 예후에 중요한 부분이다.

 

조소영 전문의는 “신경과 외래환자 4명 중 1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데 어지럼증 증상에 숨어있는 다양한 급, 만성 질환을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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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성분 트리클로산 논란…식약처, 애경 2080 치약 수입제품 전량 검사·중국 제조소 현지실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수입제품 6종에 대해 전 제조번호 제품을 수거해 검사 중이며, 해당 제품을 제조한 중국 Domy사에 대한 현지실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Domy사가 2023년 2월부터 제조해 애경산업이 국내에 수입한 2080 치약 6종 가운데 수거가 가능한 870개 제조번호 제품을 모두 회수해 직접 검사하고 있다. 수거가 어려운 5개 제조번호를 제외한 전량을 대상으로 한 조치다. 아울러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애경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국산 2080 치약 128종도 함께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 종합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해외 제조소인 중국 Domy사에 현지실사팀을 파견해 트리클로산이 치약 제품에 혼입된 경위와 제조·품질관리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검사 및 현지실사 결과를 토대로 약사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해외에서는 치약 내 트리클로산 사용에 대해 제한적 허용 사례도 있다. 유럽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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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뇌혈류 안정 여부가 관건…모야모야병 산모,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 좌우 모야모야병 산모의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은 분만 방식이나 마취 방법보다 임신 이전 뇌혈류가 충분히 안정돼 있었는지, 필요한 뇌혈관 수술을 완료했는지가 핵심 변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전에 뇌혈류가 불안정하거나 뇌혈관문합술을 마치지 못한 경우, 임신·출산기 뇌졸중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다. 서울대병원 김승기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오수영·이종석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4개 상급종합병원의 모야모야병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기 뇌졸중 발생률과 위험 요인을 분석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연구에는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수집된 196건의 출산 사례(산모 171명)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전체 출산 중 5.6%에서 임신·출산기 뇌졸중이 발생했으며, 특히 임신 중 새롭게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은 산모에서는 뇌졸중 발생률이 85.7%에 달했다. 또한 임신 전에 뇌혈류가 불안정했거나, 필요했던 뇌혈관문합술을 완료하지 못한 산모에서는 **55.6%**에서 뇌졸중이 발생해 연구팀은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반면 임신 전에 뇌혈류가 안정적이었거나 수술을 완료한 산모의 뇌졸중 발생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