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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유엔총회 참넉 ..." 항생제 내성 대응 위한 국제적 행동 촉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방문, 한국 질병관리청-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간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협력 구체화 추진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9월 26일(목)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79차 국제연합(UN) 총회 고위급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행동과 협력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였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이하 미국 CDC)를 9월 24일(화) 방문하여 엠폭스, 호흡기 감염병 대응 등 여러 현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25일(수) 양 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국 CDC와의 구체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 항생제 내성 고위급 회의 ]

 지영미 청장은 9월 26일(목) UN총회 항생제 내성 고위급회의 수석대표 연설에서 항생제 내성 관련 정치 선언문*을 지지하면서, 원헬스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다부문적 협력 및 긴밀한 국제 공조를 통한 글로벌 항생제 내성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선언문의 주요내용은 각 국가가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①거버넌스, ②재정, ③접근성, ④다분야 협력, ⑤인체, ⑥농식품 및 동물, ⑦환경, ⑧연구개발, 훈련, 혁신 제조, ⑨감시체계 및 모니터링 분야의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이행을 결의 등이다.

  아울러 국내 의료기관 대상 항생제 적정 사용관리 정착을 위한 지원제도* 도입 추진,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로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협력국의 항생제 내성균 감시 및 실험실 역량 강화 지원 등 국내외 항생제 내성관리 노력에 대해 설명하였다.

  * 지원제도 : 의료기관에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도입 및 시행 강화를 목적으로 ASP 전담 인력 확보, 항생제 처방에 대한 중재 활동, 추적 조사, 교육, 보고 등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료」 지급

[ 미 CDC 방문 및 양해각서 체결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UN 총회 참석에 앞서, 9월 24일(화) 미국 CDC를 방문하여 긴급상황센터 등 시설을 둘러보고 카일라 레서슨(Dr. Kayla Laserson) 글로벌헬스센터장 등 고위급 간부들과 양자회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미국측은 미국 CDC의 긴급상황센터를 소개하고, 지난 8월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로 지정된 엠폭스의 상황 및 대응에 대해 논의하였다. 

  아울러, △글로벌 보건안보와 합동외부평가(Joint External Evaluation), △예방접종 프로그램과 정책, △미 CDC 역학조사관 등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여행자 건강과 검역단계에서의 질병 감시 등 질병관리 분야의 현안 사항에 대하여 각 센터장 및 담당자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지영미 청장은 9월 25일(수) 뉴욕에서 맨디 코헨(Dr. Mandy Cohen)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과 만나 양 기관 간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2019년 10월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CDC 간 체결했던 기존 양해각서를 갱신 체결하면서, 협력 분야를 확대(’19년 10개 분야 → ’24년 14개 분야(붙임1 참조))하고, 양 기관의 연락 담당 부서를 지정하는 등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 협력 의지를 담았다. 

  양 기관장은 ’19년 양해각서 체결 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하여 양 기관이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전개하지 못하였음을 아쉬워하며,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고위급 면담 및 협력 분야별 대면/비대면 교류 지속, △기관 차원의 합동 세미나 개최 등 정책적·과학적 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 그 외 활동 ]

  지영미 청장은 금번 미국 방문 계기 고위급회의 및 미국 CDC와의 협력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적극적인 보건 외교 활동을 펼쳤다. 

  9월 23일(월)에는 미국 CDC와 학계 등에서 활동 중인 한인 과학자들과 세미나를 가지고, 질병관리청 소개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재미 과학자들의 다양한 과학적 연구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9월 25일(수)에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의 초청을 받아 동 기관에서 개최한 부대행사에 나이지리아, 칠레, 스페인 보건부 장관 등과 함께, 항생제 내성으로부터 소아와 여성의 건강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관급 패널의 첫 연자로 참여하였다.

  이 자리에서 지영미 청장은 한국의 소아 및 여성의 의료접근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를 위한 항생제 적정사용관리료 도입 및 국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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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병원의 빛나는 사회공헌...광복 80주년 기념 고려인 초청 나눔의료 실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카자흐스탄 취약계층 고려인을 초청, 무료 수술로 희망의 손길을 건넸다. 2025년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지 80년이 되는 해이며, 카자흐스탄 고려인 중에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부천성모병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고려인 디아스포라(diaspora) 디아스포라(diaspora)는 특정 민족이나 집단이 원래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흩어져 살면서, 자신들의 문화나 정체성을 유지하는 현상 또는 그러한 집단을 의미한다.에 대한 역사적 책임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인류애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금번 나눔의료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수술받은 로자 칸(KAN ROZA, 71세)씨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으로, 최근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으나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거주 지역이 의료취약지구인 탓에 수술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크즐오르다는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정착한 지역으로, 현재 환경재난지역에 내분비계 질환 및 암 발병률이 높은 의료취약지구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