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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로도 못 만난 아이, ‘이것’ 후 찾아와

매년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이 날은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많은 부부는 난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맞서 싸우고 있다. 특히, 비만은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생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임산부의 날을 맞아 비만이 난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한 사례를 알아보았다.

국내 난임 부부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12만 1,038명이었던 난임 시술 환자 수는 2022년 14만 458명으로 16% 증가했다.

여성 난임의 주요 요인으로는 생식기관 이상, 호르몬 불균형, 나이, 음주, 흡연 등이 있다. 하지만 종종 간과되기 쉬운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바로 비만이다. 상명대 한규은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에게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나이와 비만도였다. 연구팀은 2016년에 난임 진단을 받은 20대에서 40대 여성 중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809명을 대상으로 2년 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40세 이상의 여성은 젊은 여성보다 임신율이 약 50% 낮았으며, 체질량지수(BMI)가 27 이상인 여성은 27 미만인 여성보다 임신 실패 확률이 최대 3.1배 높았다. 이와 관련 서울365mc병원 서성익 원장은 “비만은 가임기 여성의 생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체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해 배란 주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이는 임신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사는 기혼 여성 이유미씨(34세)는 결혼 후 임신을 시도했으나,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해 난임 진단을 받았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했고, 배란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난임 치료를 받으면서도 체중은 계속 늘기만 했고, 이씨는 허리 통증으로 운동도 할 수 없게 되면서 몸무게가 100kg을 넘으며 자연 임신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좌절하던 이씨는 올해 초 지방흡입 수술을 결심했다. 이씨는 "비만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지방흡입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려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으로 운동도 쉽지 않았기에 지방흡입과 동반된 비만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의 질을 회복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였다.

수술 후 30kg을 감량한 그녀는 놀랍게도 생리 주기가 규칙적으로 돌아왔고, 건강이 회복되면서 자연 임신까지 성공했다. 이씨는 "허리 통증이 크게 나아졌고, 생리 주기가 규칙적으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놀랐는데, 자연 임신이 되었을 때는 정말 기적 같았다"며 “비만 치료로 난임까지 극복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지방흡입을 통해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게 되면 다이어트에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는 고도비만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방흡입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고 비만 치료를 병행하면, 호르몬 불균형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며 “이는 생리 주기의 규칙성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만을 단순한 체형 관리의 문제로 보지 말고 생식 건강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예비 부모라면 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이며,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진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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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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