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 년간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된 1 천만 원 이상 고가 의약품 품목 수가 증가하면서 , 이를 사용하는 희귀 · 난치병 환자들의 청구 건수도 늘고 있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 국민의힘 ) 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 상한금액 1 천만원 이상 약제 청구현황 ’ 자료에 따르면 , 최근 5 년간 상한금액 1 천만 원 이상 고가 약제의 청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에 따르면 2019 년부터 2023 년까지 상한금액 1 천만원 이상 약제의 청구 품목 수는 1 개에서 10 개로 늘었고 , 이에 따라 청구 인원과 청구 금액도 2019 년 36 명에서 2023 년 484 명으로 증가했다 . 같은 기간 동안 청구금액은 51 억원에서 1,214 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
연도별로 살펴보면 ▲ 2019 년 36 명 , 51 억원 , ▲ 2020 년 178 명 , 412 억원 , ▲ 2021 년 209 명 , 425 억원 , ▲ 2022 년 329 명 , 789 억원 , ▲ 2023 년 484 명 , 1,214 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
한편 , 2024 년 1 월 1 일 기준 , 상한금액 1 천만 원 이상 약제 목록에는 척수성 근위축증 , B 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 폐동맥고혈압 , 혈우병 등 주로 희귀질환 및 난치병 치료를 위한 고가 약제가 포함되어 있고 , 최고가 약제는 졸겐스마주 (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 ) 으로 1 키트당 약 19.8 억원에 달했다 .
최보윤 의원은 “ 지난 5 년간 고가 의약품의 급여 등재 확대는 희귀 ·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며 , “ 정부는 이러한 고가 의약품의 급여화를 더욱 확대하여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장률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