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10월 10일(목)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가을철 발생위험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과 겨울철 발생위험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등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지자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발생위험이 높은 직업군인 농업인 등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SFTS는 주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부터 환자가 발생하여 가을철에 집중하여 발생한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자칫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며(치명률 약 20%), SFTS에 감염된 환자나 반려동물(가축) 등의 혈액 또는 체액과 직·간접 접촉을 할 경우 2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SFTS 환자의 50% 이상이 농작업과 연관이 있으므로, 2차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AI의 경우 최근 국외에서 젖소, 고양이 등 포유류 간 감염 및 무증상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었고, 2023년 국내에서도 AI로 인한 고양이 집단 폐사를 경험한 바 있어, AI 인체감염증 발생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와 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양 기관장이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 원헬스 관점에서의 감염병 예방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규제개선 및 관리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모색하여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