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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 감수치료 병행한 한방치료로 체중감량 효과

체중 감량 물론 장내 미생물 균형 조절까지

경희대한방병원(원장 정희재) 비만센터 이병철 교수는 최근 획기적인 한방 비만 치료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중감량 연구 사례를 입증, 해당 결과를 SCIE 국제학술지인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 IF 4.3) 8월호에 발표했다. 

이병철 교수는 병원에 방문한 환자 240명을 단독치료군(맞춤 탕약 복용, 85명)과 병용치료군(맞춤 탕약 복용 및 감수치료 병행, 155명)으로 나눠 치료 기간별 체중감량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체중감량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확인했으며, 장기적인 체중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

*단독그룹

**병행그룹

치료기간

90(평균 체중감량률)

4.6%

6.9%

300(평균 체중감량률)

15.6%

18.2%

 * 단독치료군 : 개인별 체질에 맞춰 하루에 2~3회 복용하는 탕약 복용
 ** 병용치료군 : 탕약 복용 + 감수치료[감수캡슐로 체내 습담((濕痰)을 외부로 내보내는 치료] 병행

연구에 참여한 전체 참가자의 60.4%는 5% 이상, 21.3%는 10% 이상, 나머지 6.3%는 15% 이상의 체중감량을 했으며, 전체 10개월간 평균 17%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감수치료를 병행한 그룹에서 체중감량 효과는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병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사용되는 어떠한 비만치료제보다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를 입증하며, 한방 비만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중요한 성과”라며 “병용치료군에서 사용한 감수 치료는 체중감량 외에도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해 체중 감소와 대사적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덧붙여 “실제 동물실험 간 염증성 대식세포의 지방조직 침투억제 등 대사 및 인슐린 감수성 개선 효과가 관찰된 바 있다”며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 제목은 ‘한약제제 감수의 면역 세포와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한 비만 치료 효과: 실제 임상 진료와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Enhanced Anti-Obesity Effects of Euphorbia Kansui Extract through Macrophage and Gut Microbiota Modulation: A Real-World Clinical and In Vivo Stud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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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서양과 다르다...외국 진단기준은 한국인 진단에 한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임상 증상이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기존 국제 진단 기준만으로는 한국인 환자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 공식적으로 제시되면서, 한국형 진단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을 통해 구축한 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코호트(LEAF)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두측두엽치매의 한 아형인 우측 측두엽변이 전두측두엽치매(rtvFTD)의 임상 양상이 서양 환자와 유의미하게 다르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11개 병원에서 모집한 전두측두엽치매 환자 225명의 임상 정보와 뇌영상(MRI)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한국인 환자에게 서양에서 제시된 진단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전두측두엽치매는 주로 50~65세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는 퇴행성 치매로, 기억력 저하보다 성격 변화, 감정 둔화, 언어 기능 저하 등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우측 측두엽변이 전두측두엽치매는 얼굴 인식과 감정 처리에 중요한 뇌 부위가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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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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