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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로비 음악회 성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최근 비영리단체 이노비, 뮤직오딧세이와 함께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는 로비 음악회를 개최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에 기념되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그들의 권리와 자립을 지지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교직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오후 12시 30분에 시작된 이번 행사는 병원 로비를 가득 메운 관객들로 인해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된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등 여러 스타일의 곡들이 선보여 관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판소리 소리꾼인 시각장애인 최예나, 클래식 기타 연주자인 시각장애인 허지연과 더불어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서로의 음악적 감성을 나누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팀으로서 공연을 이끌어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에 그치지 않고, 모든 관객이 무대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의 배려가 있었다. 공연 현장에서는 농인들을 위한 수어통역이 진행되어, 청각장애인들도 음악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통역은 안암병원 농통역사가 맡아 진행하며, 전문적인 수어 통역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공연의 중간부에는 기초 수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 관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점자안내지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의 지원으로 제공되어 시각장애인들도 공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배리어프리 환경은 모든 관객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했다. 한 관객은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병원에서 준비해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이노비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장애의 유무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2022년부터 ESG 및 다양성 실천위원회를 설치하고 환경 및 인식개선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ESG를 실천하며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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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 칼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비용 폭증, 무엇이 문제인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착한 제도’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가족 간병 부담 완화, 감염 예방, 간호 인력의 전문적 활용이라는 명분은 그 자체로 반박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책은 선의만으로 지속되지 않는다. 해외 주요국이 이미 수십 년 전 겪고 통제에 나선 문제를 우리는 이제서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의 최근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비용 구조가 더 이상 관리 가능한 수준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준다. 제도 도입 이후 8년 만에 총 입원료가 32배 이상 증가했고,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 수입을 초과하는 구조로 치닫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정 팽창이 아니라, 급성기 의료체계가 돌봄 기능까지 흡수하면서 발생하는 구조적 실패다. 이 문제를 해외는 이미 경험했다. 그리고 분명한 정책적 대응을 해왔다.미국은 급성기 병상이 ‘돌봄 병상’으로 전락하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메디케어는 입원 재원일수가 길어질수록 병원에 대한 실질 보상이 줄어드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간호 인력 증원은 별도의 간호 관련 보상 체계를 통해 유도한다. 급성기 치료가 끝난 환자는 회복기·재활·장기요양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병원이 재정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장기입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