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가 집필한 <괴물 부모의 탄생>이 지난 7일 열린 2024 아시아 북 어워드에서 ‘올해를 빛낸 아시아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 책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괴물 부모’ 현상을 심도 있게 다루며, 발생 배경과 사회구조적·심리적 요인을 분석했다. ‘괴물 부모’는 자녀를 보호하고 사랑한다는 명분 아래, 비상식적이고 과도한 요구로 교사와 학교를 압박하는 학부모를 칭한다.
아시아 북 어워드 선정위원회는 이 책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의 선례를 분석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공동체에게 새로운 성찰의 시각 제시와 갈등 해결을 위한 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