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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생활방식에 따라 체중 관리법 달라야

추운 겨울개는 산책을 즐기며 바쁘게 움직이고 고양이는 따뜻한 집 안에서 몸을 녹인다는 이야기가 있다이 같은 특성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 비유되기도 한다집 밖은 위험하다는 ‘고양이형 집순이’, 바깥에서 에너지를 충전하지 못하면 기운이 없다는 ‘강아지형 바깥순이로 나뉘는 식이다.  

 

정반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두 유형다이어트 스타일도 달라야 한다.  손보드리 가정의학과 전문의도움말로 집순이와 바깥순이를 위한 체중 관리 가이드를 소개한다.  

 

 고양이형 집순이, ‘드라마 정주행’ 주의해야  

 

집순이는 고양이처럼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활동량이 적은 것처럼 느껴져 바깥순이에 비해 비만 위험이 높을 것 같지만꼭 그렇지만은 않다고양이들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집 여기저기 곳곳을 탐색하고 단장하는 등 하루 종일 자신만의 루틴을 이어가느라 바쁘다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모든 고양이가 다 비만하지 않은 이유다.

 

집이 제일 좋은 집순이들은 체중 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까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은 주당 최소 150~300분의 중등도 강도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이를 위해 집에서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실내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기구를 집안에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부터 운동기구를 들이는 게 부담스럽다면 일상의 작은 습관을 바꾸는 ‘니트 다이어트(NEAT DIET)’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니트 다이어트는 ‘비운동성 활동 열 생성(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을 의미한다미국의 비영리 학술 의료센터인 미국 메이요(Mayo Clinic) 클리닉의 연구에 따르면일상 속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신체 에너지 소비량의 20%를 더 높일 수 있다부담 없이 평소 활동량을 조금씩 늘리겠다는 다짐만 있으면 된다.

 

가령 설거지를 할 때 종아리를 들었다 내리면서 ‘카프 레이즈(Calf Raise)를 하고빨래 개기 등 집안일을 할 때 서서 하는 것도 니트 다이어트의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TV를 시청하는 동안 가벼운 체조를 20분정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미국 스포츠의학회(ACSM)에 따르면짧은 시간의 실내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반신욕으로 몸의 순환을 돕는 것도 체중관리에 좋은 습관이다.  

 

한편 손 대표원장은 집순이가 주의해야 할 습관으로 ‘드라마 정주행을 꼽는다침대나 소파에서 부동자세로 드라마나 시리즈를 섭렵하다 보면 활동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쉽다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 자체가 대사를 떨어뜨리고 근육을 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틈틈이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영상을 보며 습관처럼 먹는 간식은 비만을 유발하는 주범이다손 대표원장은 “감자칩탄산음료치즈스틱초콜릿 등 손이 쉽게 가는 간식들의 칼로리가 결코 가볍지 않다 “TV 드라마나 OTT 시리즈물에 몰두하면서 간식을 먹다보면포만감을 제때 인식하지 못하게 돼 자칫 나도 모르는 사이 과식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바깥에서 에너지 얻는 바깥순이고칼로리 잦은 외식 주의해야

 

바깥순이에 속하는 이들은 집안에 오래 머물 경우 답답함을 빨리 느낀다산책을 나가지 못하면 우울해하는 강아지와 비슷한 셈이다이들은 활동량이 많아 체중 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울 것처럼 보이지만오히려 반대일 수 있다잦은 외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라도 간식을 과도하게 먹을 경우 비만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외향형 바깥순이들의 다이어트를 어렵게 만드는 복병은 단연 수많은 약속이다여기에 음주 문화를 즐기는 경우라면 더욱 불리하다바깥에서는 식단 조절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여기에 알코올이 더해지면 뇌가 음식을 더 요구하는 모드로 바뀌기 때문이다.

 

손 대표원장은 “약속을 포기할 수 없다면 외식 이외의 식단은 건강식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평소 통곡물채소저지방 유제품고단백 식단을 기본으로 정해둘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는 바깥에서의 식사량을 줄이고 싶다면 미리 외출 전 간식을 챙겨 먹고 나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손 대표원장은 “외부 활동이 많은 사람일수록 간식 선택이 중요하다”며 “저녁 약속에 가기 전 견과류와 다크초콜릿삶은 계란프로틴 음료두유 한 컵 등 양질의 간식을 챙겨 먹으면 포만감이 생겨 외식할 때 식사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활동을 좋아한다면 그룹 운동 등록도 고려해볼 만하다친구들과 함께하는 운동은 컨디션 회복에도 좋고신체 활동 지속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팀 스포츠나 아웃도어 엑티비티를 통해 활동량을 늘려보자운동 후 과한 회식은 가급적 절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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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CDMO·바이오 허가 혁신 본격화…“규제·인증 혁신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6년을 기점으로 규제·인증 체계를 전면 혁신한다. CDMO(위탁개발생산) 산업에 대한 전략적 규제 지원부터 바이오의약품 허가 기간 단축,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선제적 규제 마련, 글로벌 규제 협력 강화까지 전방위적인 실행 과제 추진에 나선다. 식약처(처장 오유경)는 ‘바이오헬스 규제·인증 혁신으로 세계시장 진출 가속’을 핵심 목표로 한 2026년 업무계획을 구체화하고, 핵심 규제혁신 실행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공포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26년 말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 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 이번 법 시행에 따라 그간 제도적 근거가 없었던 바이오의약품 수출제조업 등록제가 신설되며, 수출에 특화된 제조소 시설 기준과 CDMO 제조소에 대한 GMP 적합인증, 세포은행·벡터 등 원료물질 인증 기준이 체계적으로 마련된다. 아울러 CDMO 업체의 원료의약품 수입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GMP 적합인증 사전상담, 제조시설 기술자문 등 현장 맞춤형 규제지원 제도를 도입한다. 식약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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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다이어트·금연, 올해엔 ‘혼자’ 말고 ‘의학’으로 2026년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금연과 다이어트를 새해 목표로 내세우지만, 상당수는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한다. 이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비만과 흡연이 이미 ‘만성 질환’의 영역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실패를 자책하기보다, 의료진과 함께하는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취업포털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을 한 사람 중 약 80%가 3개월 이내에 목표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전문가 도움 없이 혼자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4% 미만에 그친다. 다이어트 역시 미국 UCLA 연구팀의 메타분석 결과, 시도자의 약 95%가 요요 현상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수치는 다이어트와 금연이 단순한 생활습관 교정이 아닌,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질환임을 보여준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는 “다이어트 실패는 나태함이 아니라 우리 몸의 항상성(Homeostasis)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면 뇌는 생존 위기로 인식해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식욕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무리한 절식은 요요 현상을 유발하는 구조적 한계를 가진다. 병원 치료는 이러한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