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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지방줄기세포 셀뱅킹, 미래 질병 보험 전략으로 주목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치매 환자는 약 5700만명이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며 치매 유병률은 2050년 약 1억3900만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의료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에서는 약 10%가 치매를, 80세 이상에서는 4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혈관성, 전두측두엽, 알코올성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치매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다보니 꾸준한 사회·지적 활동,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게 예방법으로 언급된다. 이때, 지방줄기세포가 치매 치료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등장하면서 줄기세포 뱅킹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지방줄기세포, 알츠하이머 쥐 기억력 높인다?

 

치매 치료에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신경퇴행 질환과 줄기세포 면역을 다루는 국제학술지 '에이징(Aging, Albany NY)'에 2022년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동물실험 단계에서 지방줄기세포가 알츠하이머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지방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산소가 적은 환경에서 키운 뒤, 이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이라는 미세 입자에 주목했다. 엑소좀 안에는 'circEpc1'이라는 원형 RNA가 들어 있었는데, 이를 뇌에 주사하자 면역세포가 염증을 일으키는 성질에서 벗어나 염증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바뀌는 효과가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뇌의 염증이 줄고 신경세포 손상이 완화돼 알츠하이머 쥐 모델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고려대 의대 서홍석 명예교수(순환기내과 전문의)는 "기존 약물로 한계가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에서 지방유래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는 비침습적, 복합적인 작용을 통한 신경 보호 전략으로 매우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특히 이 엑소좀은 면역 세포 성질 전환을 통해 신경 염증을 억제하고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등 알츠하이머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는 동물실험 단계에서 효과가 입증된 것이며 임상 안전성은 확인되고 있으나, 효과에 대한 대규모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며 "향후 임상 연구 결과에 따라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병 장수의 꿈,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지방줄기세포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건강할 때 미리 젊은 줄기세포를 보관해 두었다가 향후 질환이나 노화로 문제가 생겼을 때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관찰되고 있다.

 

지방줄기세포는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국소마취 지방흡입을 통해 양질의 지방을 채취한 뒤, 원심분리 등 특수한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지방은 골수에 500배, 말초혈액에 2만5000배 많은 줄기세포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줄기세포 수율이 월등히 높아 이를 냉동 보관한 뒤 추후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셀 뱅킹(Cell Banking)'에 특히 유리하다.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김정은 대표원장은 "연구에 따르면 지방줄기세포는 한번 채취로 최장 23년까지도 보관한 기록이 있어 장기간 보관에 용이한 특성이 있다"며 "특히 뱅킹 기술에서는 채취한 줄기세포의 생존력이 핵심인데, 자회사인 모닛셀의 특허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40배 이상 높은 생존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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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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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생산 늘었는데 현장은 여전히 부족?…유통 불균형, 매점매석 없나 살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 시행 5일을 맞아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전국 유통현장에 대한 특별단속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사법경찰권을 보유한 중앙조사단과 의료기기감시원 등 70여 명으로 구성된 35개 단속반을 편성해 매점매석이 의심되는 업체를 전방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주사기 생산량이 하루 445만 개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공급은 확대되고 있음에도 일부 병·의원에서 재고 부족이 발생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과 품절 사례가 나타나는 등 유통 불안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특히 입고 대비 판매량이 낮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경우, 판매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한 경우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매점매석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고시에 따르면 기존 사업자는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거나 110%를 초과해 판매할 경우, 신규 사업자는 제조·매입 후 10일 이내 판매·반환하지 않을 경우 매점매석 행위로 간주된다. 단속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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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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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멜라논크림’ 기미치료제 대표 브랜드 2년 연속 선정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전문의약품 ‘멜라논크림’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기미치료제 브랜드 부문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분야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최고의 브랜드를 가리는 행사로,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해 대표브랜드를 선정함으로써 높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선정에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활용했으며,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브랜드가 선정됐다. 평가에서는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품질 등 다양한 항목이 반영되며, 이를 종합평가지수(MBI)로 산출해 대표브랜드를 선정한다. 멜라논크림은 기미치료제 브랜드 부문에서 종합평가지수 최고점을 기록하며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며 기미치료제 대표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멜라논크림은 ‘하이드로퀴논’, ‘트레티노인’, ‘하이드로코르티손’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기미치료제로 피부의 멜라닌 과다침착(갈색반점), 흑피증(기미, 주근깨), 간성반점, 염증후 피부의 갈색반점에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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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의료정책, 타협 없는 원칙과 협력 병행” 대한의사협회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1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의 개회사와 김택우 회장의 인사말,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 등에 이어 의료계 주요 현안과 향후 대응 방향이 논의됐다. 김택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간 의료계가 겪은 위기를 언급하며 “교육과 수련, 진료 현장이 모두 흔들리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현장을 지켜온 것은 의료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운영에 대한 회원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의사의 진료권과 면허권, 전문가로서의 자율성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앞으로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분명 처방 강제, 건보공단 특별사법경찰권 확대 등 정책에 대해 “면허 체계와 책임 구조를 흔드는 시도”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다만 “타협할 수 없는 원칙과 별개로, 의료 정상화를 위한 협력은 필요하다”며 정부·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지역의료 붕괴, 필수의료 인력 고갈 등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무너진 의료 시스템을 회복하는 데는 장기간이 필요하며, 정책은 충분한 검증과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