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는 7월 8일, 9일 양 일간 인기 프로야구단 LG트윈스와 함께 잠실야구장의 5만 여 관중들의 당뇨병 인식 제고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 진행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당뇨병에 대한 일반 대중의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고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식 질환 인식 제고 활동을 벗어나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체감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대중 참여도 극대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당뇨병은 질환 자체의 위험성과 높은 유병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질환 인식과 편견으로 환자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도 그 심각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상황이나 실제로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숨기거나 밝히기를 꺼리면서 오히려 질환이 더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당뇨병의 특징과 증상, 주변의 배려와 이해의 중요성 등에 대해 쉽고 친근한 이벤트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대중의 자연스러운 참여와 인식 제고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올 시즌 프로야구 돌풍의 주역으로 명문 구단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는 LG트윈스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을 통한 소통에 나선 것이다.
캠페인에서는 10번 타자 부스 운영 및 모금 활동, 10번 타자 포토존 및 당뇨병 인식 제고 퀴즈 이벤트 등의 대중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전달이 이루어졌다.
또한 경기장 내, 외를 덮은 ‘당뇨병 환자의 10번 타자가 되어 주세요!’ 라는 메시지와 관련 시설들을 통해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의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고 직접 참여했던 박성우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병원과 진료라는 일반적 질환 치료의 고정된 틀을 벗어나 일반 대중과의 최접점에서 자연스러운 소통을 목표로 한 것이 이번 ‘10번 타자 캠페인’이다”며 “캠페인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장을 다녀간 야구 팬들은 물론 이를 지켜본 수 많은 일반 대중들도 당뇨병과 그 환자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전환하는 작은 계기가 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10번 타자’ 후원금 전액은 대한당뇨병학회를 통해 국내 당뇨병 퇴치 활동과 연구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