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12.0℃
  • 맑음서울 13.3℃
  • 맑음대전 14.0℃
  • 맑음대구 16.4℃
  • 맑음울산 16.0℃
  • 맑음광주 14.9℃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맑음제주 13.9℃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3.9℃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5.5℃
  • 맑음경주시 16.5℃
  • 맑음거제 14.7℃
기상청 제공

/김승호 회장 자서전/46/보령제품의 첫 해외나들이

보령제약이 처음 생산한 고려인삼차, 안양공장 생약제조시설 이용

나는 남들이 평생 단 한 번도 힘들다는 홀인원을 세 번이나 기록했다. 그 처음은 구심 발매 협의차 일본을 방문했던 1980년 3월 니혼 칸트리 클럽에서였고, 두 번째는 1983년 5월 안양 CC, 세 번째는 1989년 9월 여주 CC에서였다. 비약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 기분 좋은 순간마다 세계를 향해 힘찬 샷을 날리는 보령의 꿈을 그려보곤 했다.


70년대 중반 이후 유력한 수출전략상품을 모색해오던 우리가 그 가능성을 발견한 쪽이 바로 인삼제품이었다.
당시 해외에 그 신비한 효능이 널리 알려지고 있던 인삼 제품류는 관련 품목의 수출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었다.
인삼의 경우 이미 생약 생산에 필요한 각종 설비를 갖추고 있는 우리로서는 아주 적합한 수출품목이 될 수 있었다. 더욱이 ‘생약의 명문’이라는 기업이미지를 굳힌 터에, 장차 한국의 대표적인 생약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삼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기존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보령제약은 1977년 1월, 그동안 인삼제품을 생산해오던 한국인삼제품정제사를 인수 합병하였다. 이어 첫 수출상품으로 결정한 인삼제품은 ‘고려인삼차’였고, 그 첫 대상국은 서독이었다. 1977년 6월, 6,240달러 어치의 고려인삼차 1,200상자가 처녀 수출되었는데, 이로써 보령제약의 해외시장 진출이 조심스럽게 그 서막을 올리게 된다.
이어 미국과 유럽 등지로 5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함으로써 첫 해외시장 진출로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보령제약의 첫 해외수출품이 된 인삼제품들.


보령제약이 처음으로 생산한 고려인삼차는 안양공장의 생약제조시설을 이용, 인삼원액을 저온에서 추출 및 농축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제품에 비해 품질이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장점은 추후 수출품의 제값 받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비록 의약품은 아니었지만 고려인삼차는 ‘보령’이라는 이름을 단 우리의 생산제품이 처음으로 외국 땅을 밟았다는 데 의미를 둘 만한 일이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수출과 관련한 경험을 얻음으로써 장차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다.
 그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는 1980년 5월, 치료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위장약 겔포스를 자유중국에 수출하게 되었다. 겔포스의 수출은 해외제휴선과 꾸준히 업무협의를 거친 끝에 얻어낸 결과였다.
나는 당시 외국업무 담당 김돈기(金敦基) 이사를 자유중국 의약품 제조 및 수출입업체인 스림사(社)에 파견하여 교섭을 벌이도록 하는 한편, 현지 시장을 두루 조사하도록 했다. 김이사의 노력에 힘입어 스림사에서도 1979년 5월부터 해외 담당상무를 보령제약에 파견하여 겔포스의 동남아시장에 대한 수출문제를 협의하였고, 마침내 창사 이래 의약품으로서는 첫 해외수출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첫 수출물량은 병포장과 휴대용 포장이 각각 4만8,000개씩이었다.
겔포스의 수출은 의약품의 원료가 아닌 완제품을 수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한 해 전인 1979년 멕시코에 항생제물질의 합성기술을 수출한 경험이 있었으나, 겔포스를 통해 완제 의약품 수출의 길을 열게 됨으로써 이 분야의 생산기술에 있어서도 마침내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던 것이었다.
1980년 당시 국내 약품 실적은 연 7,500만 달러 수준이었고, 그나마 수출 총액에서 완제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이처럼 실질적인 의약품수출이 극히 미미한 상황에서, 본격적인 치료의약품개발에 들어간 지 불과 5년만에 수출업체 대열에 낄 수 있었던 것은 분명 보령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일이었다.
나는 남들이 평생 단 한 번도 힘들다는 홀인원을 세 번이나 기록했다. 그 처음은 구심 발매 협의차 일본을 방문했던 1980년 3월 니혼 칸트리 클럽에서였고, 두 번째는 1983년 5월 안양 CC, 세 번째는 1989년 9월 여주 CC에서였다. 비약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 기분 좋은 순간마다 세계를 향해 힘찬 샷을 날리는 보령의 꿈을 그려보곤 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하나투어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주식회사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와 3월 20일(금), 국민의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25.12월 발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여행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여행사 채널을 통해 감염병·건강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해외여행 문화를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업무협약 내용으로는 ▲여행자 대상 감염병·건강정보 제공 확대, ▲연휴·국제행사 등을 계기로 캠페인 기획·추진,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 ▲해외여행 전 주기(예약-출국-현지-입국)에 걸친 협력 방안 발굴 등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감염병 발생 상황에 맞는 상시적인 감염병·건강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연휴·국제행사 등 여행객이 증가하는 시기를 중심으로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외국인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여 해외여행의 모든 단계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여행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 발송되는 알림톡을 통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양희조 교수 “트루패스,12주 임상에서 야간뇨 횟수 감소 효과 확인"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소재 웨스틴서울파르나스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J STAR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성분명 실로도신)’를 중심으로 하부요로증상 환자 치료 전략과 관련 임상 근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루패스는 전립선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켜 전립선비대증에 동반되는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알파차단제다. 전립선 및 방광경부에 밀집된 ‘α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요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배뇨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트루패스의 방광출구폐색(BOO) 개선 효과와 야간뇨 증상 개선 가능성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첫째 날에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고광진 교수가 ‘실로도신의 신속한 효과 발현과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트루패스의 빠른 효과 발현 특성과 방광출구폐색 개선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고 교수는 “트루패스는 투여 후 단시간에 최대 요속 개선이 확인된 약제로 최근 증가하는 전립선 최소침습치료 전후 배뇨장애 조절에서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며 “기존 치료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약제 전환 전략의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복지부·전북도·심평원, 원광대병원 방문…급성기 정신질환 대응체계 점검 보건복지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9일 급성기 정신질환 치료의 핵심 거점인 원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 환자나 초발 환자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급성기 환자에게 적기에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제도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일열 정신건강정책과장, 방상윤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방현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중치료병원지정부장 등이 참석해 제도 시행 초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원광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와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등 정신응급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역 내 정신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2년 2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같은 해 5월부터 24시간 정신응급환자 대응 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