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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대구첨복재단, 창업지원 발 벗고 나서

작년이어 올해 ‘연구자 창업’공모…의료분야 5명에 5천만 원 지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분야 연구자창업 지원 사업(Medi-startup Program)’에 나섰다.


  대구첨복재단은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을 지원하기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18명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대구첨복재단은 이번 달에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5명을 선정한 다음, 5월 협약을 맺고 빠르면 6월부터 1년간 대구지역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아이디어 및 R&D 컨설팅과 R&D자금 및 사업화 지원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 아이디어 및 R&D 컨설팅 지원은 매년 분기별로 1-2회씩 의료분야 창업 및 기술전문가, 임상의, 투자자 등이 창업 및 사업화에 멘토로 참여하여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 R&D자금 및 사업화 지원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사업비(최대 5천만 원)를 지원하고, 시제품 개발, 인증, 평가 등 사업화에 필요한 것을 첨복재단과 연계해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대구시가 매년 3억 원씩, 5년간 15억 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의 특징
  - 의사, 약사, 대학원생, 의료분야 기업 및 공공기관 연구원 등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연구자의 연령은 45세 미만으로, 연구자의 근무지역을 대구지역으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평가 및 선정위원은 대구가 아닌 서울 부산 등 타 지역의 의료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사업의 목적은 첫째 의료분야 연구자 및 예비창업자에 대한 컨설팅, R&D지원을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창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며, 둘째 그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지역 의료분야 창업을 지원하고 첨복단지 입주를 유도함으로써 첨복단지 내 R&D 사업화에 대한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것이다.


 다른 사업과 달리 이번 사업은 연구자가 직접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자금을 환수하지  않으며, SCI 논문, 특허 출원 및 등록, 기술이전, 창업 등 연구자가 원하는 목표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대구첨복재단은 지난해 10월 이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 사업을 처음 실시한 결과, 지원한 27명 가운데 대학병원 의사 겸 의대 교수 2명, 대학교수 1명,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2명 등 5명이 선정되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이재태 전 이사장이 미국 스탠포드대학이 실시중인 스파크(SPARK)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스파크 프로그램은 2005년 다리아 모클리 로센(Daria Mochly-Rosen)교수에 의해 시작된 중개연구프로그램으로, 산­학­연­관 간 협업을 통해 기초과학의 연구결과를 실용화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이다. 연구개발 및 사업화 신속지원을 위해 월1-2회 정례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멘토 그룹에는 임상의, 교수, 투자사 임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추후 펀딩(funding)까지 연계시켜준다.


 경산시도 경산지역의 대학 연구소 등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사업을 대구첨복재단과 협의 중이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송규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대구는 수도권 다음으로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분야 창업이나 지원은 전국 대비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다”면서 “산학연병 네트워크의 연계지원으로 창업 및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지역의 의료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대구지역 의료산업 발전 및 첨복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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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민소통이 최선의 방역"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와 기능을 보완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먼저 감염병 위기소통에서 ‘방역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도 ‘과학적 근거 및 조직의 신뢰 획득’을 소통의 핵심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목표 달성의 효과성을 위해 제도 배열*에 대한 개선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또한, 감염병 위기에서 정부의 소통은 일반적인 상황일 때와 차별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위기소통 원칙인 신속성, 투명성, 정확성에 더하여, ‘협력과 조정(coordination)’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내 소통전담조직(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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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탄력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하여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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