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2.7℃
  • 구름많음서울 -6.4℃
  • 맑음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1.5℃
  • 구름많음울산 4.3℃
  • 맑음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6.3℃
  • 맑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4.9℃
  • 구름많음강화 -8.0℃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1.6℃
  • 구름많음경주시 3.9℃
  • 구름많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제약ㆍ약사

고혈압,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 필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성지동 교수, "지속적 치료 중요”

5월 17일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국제고혈압학회가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의 고혈압 환자 현황은 어떠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2017년 연도별, 특정질병 관련 진료인원 현황 중 ‘고혈압(I10~I15)’ 질환 자료를 살펴보면, 고혈압 환자가 2013년 551만 3460명에서 2017년 602만 6151명으로 최근 4년 간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50~60대 중장년층에서 가장 환자수가 많으나 최근에는 그보다 젊은 연령대에서도 고혈압 환자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혈압에 대한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대한고혈압학회의 1998년~2016년 고혈압 관리지표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관리수준을 나타내는 인지율, 치료율, 관리율 등은 1998년~2007년까지 빠르게 향상됐으나 최근 10년간 정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환자도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52%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성지동 교수는 “최근 젊은 층부터 고혈압을 관리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나 지속적인 치료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은 숙제”라며, “특히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심혈관질환의 대표적 위험인자인 만큼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 세계 1위, 한국인 2위 사망원인 심혈관질환, 규칙적 운동∙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 필요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1위,  한국인의 2위 사망원인 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긴 질환을 포함한다.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선행질환과 더불어 식습관, 흡연, 음주, 생활방식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가지 생활 수칙’에 따르면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되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한다. 또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면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심혈관질환 예방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 하루 한 알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전 생성을 억제해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심혈관계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입증되어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이용된다. 대표적인 저용량 아스피린 제품에는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텍트’가 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군이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저용량 아스피린의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군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비만,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등을 보유한 사람을 말한다. 


또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요인에 대해 숙지하고 심혈관 건강을 미리 챙겨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심혈관질환 위험도 체크리스트 ,
 남성의 경우 56세, 여성의 경우 66세 이상이다.
 비교적 이른 나이(남성 55세 이하, 여성 65세 이하)에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이 발생한 가족이 있다.
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


 하루 30분 이상 운동(걷기 포함)을 하지 않는다.


 현재 몸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비만(체질량지수(BMI) 30이상) 상태이다.


 총콜레스테롤(240mg/㎗ 이상) 또는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160mg/㎗ 이상)수치가 높거나,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40mg/㎗ 이하) 수치가 낮다.


 고혈압 또는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미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용지시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성지동 교수는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약의 장기 복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식생활 관리와 함께 의사의 처방 혹은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제때, 정확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의 알람∙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거나, 주변 가족에게 복용 사실을 알려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노재영 칼럼/ 현장 외면한 응급의료 개혁은 실패한다 아무리 선의로 출발한 정책이라 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특히 응급의료처럼 생명과 직결된 영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이 추진하는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도 그렇다. 정책의 목표는 ‘응급실 뺑뺑이’ 해소라는 좋은 취지로 보이지만, 현장을 배제한 채 설계된 제도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광주광역시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5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응급실 뺑뺑이라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의 근본 원인에 대한 진단 없이, 현상만을 억지로 통제하려는 전형적인 전(前) 정부식 정책 추진”이라며 “시범사업안이 강행될 경우, 이미 뇌사 상태에 가까운 응급의료 전달체계에 사실상의 사망 선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응급실 뺑뺑이’는 단순히 이송 절차가 비효율적이어서 발생한 현상이 아니다.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줄어들었고, 응급실 문을 열어두고도 환자를 받기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된 결과다. 그런데도 이번 시범사업은 그 원인을 진단하기보다, 광역상황실 중심의 병원 지정과 사실상의 강제 수용이라는 방식으로 현상만을 통제하려 한다. 이는 응급의료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