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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 속 북한말 화제…부분 군살 고민 해결하는 '지방흡입'은 북한말로?

1990년대 ‘흑금성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공작>이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현실감을 더해준 북한말도 화제가 되고 있다. 분단된 세월만큼 달라진 남북한의 언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노출의 계절인 여름, 허벅지나 팔뚝, 뱃살 등 부분 군살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하는 지방흡입을 북한에서는 어떻게 부를까.


지방흡입을 대체하는 문화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자와 외래어는 한글 고유어로 대체한다는 북한 문화어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한자어인 지방흡입은 북한에서 우리말로 순화돼 불릴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북한어 사전에 따르면, 지방은 북한에서 ‘기름'으로 불린다. 국립국어원의 자료집에 따르면 흡입은 빨아들임으로 순화될 수 있다. 이를 합하면 지방흡입은 '기름빨아들임' 혹은 '살빨아들임'으로 대체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흡입은 복부, 허벅지, 팔뚝 등 부분 부위에 있는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지방흡입'이라는 단어는 복부지방흡입, 허벅지지방흡입과 같이 부위를 지칭하는 단어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일 북한에서 지방흡입이 시행된다면 복부지방흡입은 '배살빨아들임', 허벅지지방흡입은 '다리허벅살빨아들임', 팔뚝지방흡입은 '팔살빨아들임'으로 지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에서도 비만 문제가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유엔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북한의 비만 인구가 2005년에 비해 20만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만은 각종 질병의 근원인 만큼 남북한을 막론하고 비만의 치료와 예방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 비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003년 개원 이래 비만 하나만 연구, 치료한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병원 서재원 병원장은 "우리 몸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포도당 대사에 이상이 생기고 혈중 내 지방 독성이 발생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에 걸릴 수 있다"며 "체중의 10% 정도만 감량해도 비만과 관련된 여러 질환과 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이요법이나 운동, 지방흡입 등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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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에 의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저체온 치료로 생존율 높인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에 의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게 저체온 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로 심정지, 뇌졸중 등에 적용하는 저체온 치료는 환자의 체온을 32~36도까지 빠르게 낮춰 일정 기간 저체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환자의 회복에 따라 점차 정상체온을 되돌리는 치료법이다. 그간 저체온 치료의 효과에 대해 상반된 결과를 제시하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심근경색에 의한 심정지가 발생한 중증 환자군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많지 않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오현‧배성아‧김용철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18만여 건의 병원 밖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 사례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의식불명 상태 2,9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저체온 치료를 받은 집단은 저체온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보다 사망률이 매우 낮았으며(치료군 35.1%, 비치료군 43.3%), 사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을 보정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