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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재발성 어깨 탈구 방치하면 관절와순손상 원인

통증 미미해 방치하기 쉬우나 재발성 어깨 탈구 시 주변 조직 손상 위험 커 주의해야

대학생 유모씨(21세)는 초등학교 때 친구와 장난치다가 어깨가 빠진 이후 종종 어깨 탈구가 자주 일어났다. 처음에는 병원에 갔으나 스스로 팔을 끼울 수 있기도 했고 통증도 심하지 않아 잦은 탈구에도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배드민턴을 치는데 팔을 올릴 때 어깨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났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았지만 팔을 올릴 때마다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유씨의 진단명은 어깨 재발성 탈구로 인한 관절와순 파열.


어깨 탈구는 흔히 어깨와 팔꿈치를 잇는 뼈인 상완골이 어깨 관절에서 빠지는 것으로, 몸의 앞쪽으로 빠지는 전방탈구가 가장 흔하다. 선천적으로 관절막이 느슨할 경우 잦은 탈구가 생기지만 일반적으로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한번 어깨가 탈구된 후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탈구되는 것을 어깨 재발성 탈구라고 한다.


탈구가 반복되면 어깨가 쉽게 빠지는 것은 물론, 탈구 시 신경이나 혈관이 함께 다치면서 팔 부위의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어깨 위로 팔을 올려 돌릴 때 통증과 함께 팔이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다면 어깨 재발성 탈구를 의심해 봐야한다.


탈구가 잦아지면 심한 외상 없이도 쉽게 팔이 빠지게 되는데 처음과 달리 통증도 덜해지고, 탈구가 익숙해져 팔을 끼우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통증이 없어도 어깨 탈구가 생기면 주변 조직이 손상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다른 어깨 질환 또한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 권현빈원장은 “어깨 탈구가 생기면 인대나 관절막 등이 손상되어 재발성 탈구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전방탈구는 어깨관절 앞쪽에 있는 관절와순이 파열 되면서 발생하기에 적기 치료가 중요한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환자들이 많다.”라며, “통증이 심하지 않아도 잦은 어깨 탈구가 반복되다 보면 운동을 하거나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관절이나 연골, 신경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어깨 관절 주변의 물렁뼈인 관절와순은 상완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재발성 탈구로 관절와순이 손상되면 불안정함과 함께 어깨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


어깨 탈구가 처음이거나 탈구 시 관절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물리치료, 근육운동 등으로 보존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관절와순이 파열되었거나 뼈에 손상이 있다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해 주고 어깨에 심한 충격이나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어깨 탈구가 발생했다면 재발성 탈구 혹은 탈구로 인한 어깨 손상의 위험이 크므로 병원을 찾아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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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