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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치매, 뇌졸중 등 2차 질환 유발

하루 중 1/3 차지하는 수면, 현대인 스마트폰 사용과 잦은 야근으로 올바른 수면 취하지 못해

사람이 살아가는데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가 있다바로 ‘호흡’이다우리에게 호흡은 너무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호흡을 단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숨도 잘 쉬고 잘 내뱉어야 건강하고 올바른 호흡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는 동안에 바른 호흡이 중요하다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음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깨어있는 동안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증상을 수면장애라고 한다.

 

오창현 원장(성형외과)  은 “수면은 우리 몸이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시 재충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따라서 건강한 잠은 잘 먹는 것꾸준히 운동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며 “하지만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본인도 느낄 정도로 코골이가 심한 경우 자면서 호흡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이는 생활 속 각종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장 무너질 듯한 심상치 않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의심해봐야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의 반복적인 폐쇄로 인해 호흡이 멈추거나 호흡이 감소해 이로 인해 자주 깨는 증상이 발생하는 수면 호흡 장애다수면무호흡은 수면 중에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경우로 숨을 쉬려는 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강 내 기도가 폐쇄되어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과 숨을 쉬려는 노력 자체가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으로 분류된다.

 

한 수면센터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장애 원인의 90%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기준은 주간에 과도한 졸음이 있거나수면 중 숨막힘수면 중 반복된 깸수면 후에도 개운치 않음주간 피로 및 집중력 저하 등 5개 증상 중에서 2개 이상이 있으면서 시간당 무호흡이나 저호흡이5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다.

 

수면무호흡증은 대게 코골이가 심해지면서 나타난다평소 코골이가 없었던 사람도 피로가 많이 쌓인 경우 코를 골기도 하지만 폐쇄형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심한 코골이와 함께 거친 숨소리까지 동반한다심한 코골이로 인해 코막힘 증상이 계속되면 코로 호흡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자연스레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구강호흡은 입안을 마르게 만들고 혀 근육에 이상을 초래한다풀린 혀 근육은 후방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공기 통로를 폐쇄시킨다따라서 신체에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고 심한 경우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뇌졸중 등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약물기구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이런 요법들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능 개선은 합격외모는자칫하면 원숭이처럼 보일 수 있어

수면무호흡증은 인지 장애작업 수행 능력 감소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있다이러한 문제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대게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에서 이뤄진다이비인후과의 경우 목젖편도선 등 연부 조직을 건드리는 반면 성형외과에서는 양악수술을 통해 기도를 넓혀주는 방법을 택한다.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주는 방법으로 기도를 넓혀서 불편함을 해소시킨다양악수술을 통해 수면무호흡증 증상은 개선될 수 있지만 얼굴이 밋밋하고 코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적용할 경우 잘못하면 턱이 너무 나와 원숭이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수술을 통해 기능이 개선됐어도 심미적으로 충족이 안되면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이때 양악수술과 더불어 돌출입 수술을 병행하면 외모 악화가 일어나지 않는다양악수술로 전진한 뼈를 뒤로 살짝 밀어 넣어 주면 얼굴형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아름답고 세련된 얼굴로 개선이 가능하다.

 

오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잠을 잘 못 자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활동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무엇보다 고혈압심혈관계 질환당 대사의 이상 등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상담 시 기능 개선과 함께 턱의 이동을 감안한 심미적 요소도 고려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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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