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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진단방랑 막는 거점병원 11개로 확대

중앙과 거점센터 간 연결망 구축으로 빠른 진단과 지역 내 치료 관리 서비스 강화... 기반시설 확대로 환자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희귀질환에 대한 정보 및 전문가 부족 등으로 환자가 오랫동안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이른바 진단방랑을 막기 위해 거점병원이 현행  4개소(대구·경북, 부산·경남, 충청, 호남)에서  11개소(중앙1, 권역 10개소)로  획대 운영된다.

이는 희귀질환자의 의료 접근성과 진단-관리 연계 강화를 위한  것으로 11개 거점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중앙), 인하대학교병원,아주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충북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화순전남대학교병원,전북대학교병원,제주한라병원(10개권역) 등이 선정 됐다.

거점병원이 확대 운영되면   중앙과 거점센터 간 연결망 구축으로 빠른 진단과 지역 내 치료.관리 서비스가  강화되며 기반시설 확대로 환자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같은 내용을   고자로 지난해 발표(’18.9.13)한 「희귀질환 지원대책」에 따라 권역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희귀질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희귀질환 국가관리대상 목록 지정(‘18.9)을 계기로 조기 진단·치료 및 희귀질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대책을 수립(’18.9)하였고,희귀질환 지원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18.11)와 공청회 (‘18.12.)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희귀질환 전문가가 부족한 가운데 의료기관이 서울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진단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진단 이후에도 치료․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 등이 지적되었다.이에 표준화 된 희귀질환 관리방안 및 지원 확대, 지역거점 병원 확충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2019년 2월부터 희귀질환 거점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강화하여 중앙지원센터를 신규 지정 운영하고, 권역별 거점센터 10개소로 확대(기존 4개소)한다.

희귀질환 중앙지원센터는 전국 10개 권역별 거점센터가 희귀질환 진료 및 연구조사, 교육훈련, 환자등록 등의 지원 사업을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권역별 거점센터는 지역 전문진료실(클리닉) 운영, 전문의료인력 교육,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희귀질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진단기간을 단축하고 의료기관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함으로써, 지방에 거주하는 희귀질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질환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희귀질환 거점센터 신규 개소기관에 대해서는 운영지침, 운영상황 등을 센터별로 점검하여 사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할 계획이다. 

희귀질환 거점센터는 권역별 거점센터의 사업수행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중앙 지원센터를 운영한다.중앙지원센터는 권역별 거점센터의 임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인력 교육, 희귀질환 진단 및 진료의 표준 지침 연구,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거점센터의 진료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연구정책 수립, 효율적 환자 관리, 지원 및 의료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한 합리적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희귀질환 권역별.권역 내 거점센터간의 연계망(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효율적으로 환자를 치료·관리 한다.권역별ㆍ권역 내 희귀질환 진료ㆍ관리ㆍ지원체계 네트워크 중심역할을 수행하며, 거주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질환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 내 보건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한다.

희귀질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여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희귀질환에 대한 정보와 지식도 공유한다.
전문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희귀질환 진료 사례 공유 등의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질환관리 전문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희귀질환 진단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빠른 진단서비스 제공과 진단율 제고도 추진한다. 
권역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각 권역 내부의 자체 연결망을 통한 1차 진단 및 희귀질환 유전자진단지원 사업*과 미진단희귀질환자 진단프로그램에 연계하여 진단 기반시설을 공유·제공한다.

ㅡ 2019-2020 권역별 희귀질환 거점센터 지정 현황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희귀질환은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증상도 심각한 경우가 많음에도, 그간 지역 의료기관의 규모나 역량 부족으로 진단.치료.관리의 한계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거점센터 지정 확대로 희귀질환 진료 역량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되며 지정받은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는 환자 편의성 강화와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일반 국민들의 희귀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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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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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공단, 자원순환 공로 2025 ‘소비자 ESG 혁신 대상’ 환경혁신상 수상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소비자 ESG 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혁신상(제로웨이스트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미래소비자행동 및 소비자권익포럼,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부의장, 사회민주당 한창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민의힘 이인선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소비자 ESG 혁신 대상’은 ESG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한다. 보훈공단은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비닐 소재인 폐약봉투를 수거해 열분해유로 전환하는 자원선순환 방식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비영리 환경 기구인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폐의료기기 및 폐전기·전자제품 등을 회수 후 친환경 재활용품으로 전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약 44톤의 불용품 중 43톤을 순환자원으로 환원했으며, 이는 온실가스 126톤 감축이라는 실질적인 환경 개선 성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를 공공기관,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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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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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코리아,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 국내 허가 획득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RSV 예방을 위한 mRNA 플랫폼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6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RSV 고위험군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RSV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입원과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호흡기 질환”이라며,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에서 허가된 모더나의 두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에 이어 RSV 예방까지 모더나의 mRNA 기술로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코리아는RSV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의 허가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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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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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놀병원, ‘코드 화이트’재난 모의훈련 실시 메리놀병원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 원내 통합의료정보시스템(nU) 중단 사태에 대비한 ‘2025년도 재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의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진료 혼란을 막고, 환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프로세스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소아청소년과 등 진료 현장에서 시스템 접속 불가 상황이 발생하고, 장애가 1시간 이상 지속됨에 따라 병원장이 ‘코드 화이트(Code White)’를 발령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코드 화이트’ 발령과 동시에 원내에는 비상 방송과 문자 메시지가 전파되었으며, 주요 보직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소집되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모든 진료 과정을 전산 없이 수행하는 ‘수기(Manual)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의료진은 고열 및 경련 증상을 보이는 응급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종이로 된 ‘구두/유선 처방 기록지’와 ‘응급검사 의뢰지’를 직접 작성하여 발행했다. 이에 발맞춰 원무팀은 임시 수납 창구를 개설해 수기 영수증을 발급하고, 약제팀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주사실은 전달받은 수기 처방전에 따라 조제와 검사를 차질없이 수행하며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