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허리 좋지 않은 사람 "108배 잘못하면 허리 통증 심해지고 디스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실내 운동으로 요즘 핫한 전신 운동 ‘108배’ ...유의점등 알고 해야

108배는 집에서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데다가 그 운동효과도 탁월하다. 따라서 최근에는 꼭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108배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08배는 기본적으로 불자들의 ‘수행’이다. 108이란 숫자는 불교에서 말하는 108번뇌를 뜻한다. 108배는 이 번뇌를 하나씩 지워간다는 의미다.

그래서 여타의 운동과는 다른 부수적 효과가 있다. 실제 고소영씨는 지난 2012년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자신이 루머에 시달리고 있을 때 108배를 하며 건강도 챙기고 정신적 고통에서도 벗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운동이 그렇듯, 108배도 막무가내로 해서는 안된다. 올바른 방법을 숙지해야 하고 특정 부위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특별히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

108배는 건강에 어떻게 좋을까?

108배는 '합장을 하고 무릎 꿇고 엎드렸다가 다시 몸을 일으켜 일어나는 과정’을 한 사이클로 한다. 이 과정에서 전신의 근육을 사용한다. 허리와 배를 굽혔다 펼 때는 복부 근육을, 몸을 굽히는 동작에서 골반과 엉덩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108배를 하는 20분 남짓 동안 약 100~150kcal 정도 소모한다. 배우 문소리씨도 몇 해 전 체중 관리의 비법을 묻자 ‘운동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아 매일 아침 108배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 몸을 사용하기에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108배 자세는?

우선 양손을 모아 합장하고 팔이 좌우 대칭이 되도록 한다. 양발 뒤꿈치를 붙인 상태에서 앞꿈치는 약간 벌리는 게 좋다. 이후 상체를 굽히고 무릎을 천천히 굽히면서 내려가 방석 위에 엎드린다. 양손은 머리가 닿는 위치 옆에 가지런히 두고 이마를 바닥에 닿게 한다.

일어설 때는 엉덩이로 발뒤꿈치를 깔고 앉아 상체를 일으키고, 손을 다시 합장한 다음 맨 처음과 같은 자세로 일어난다. 설명이 힘들다면 유튜브 등에 자세를 익힐 수 있는 영상 들이 많이 올라와있다.

108배는 횟수를 채우겠다는 생각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바른 자세로 해야 효과가 좋다.

유의해야 할 점은?

무릎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108배를 할 때 주의해야 한다. 108배를 하면 연속적으로 무릎을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난다. 그런데 이 과정은 무릎 연골을 소모하며 퇴행성 관절염을 더 가속화시킬 수 있다.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전체 환자 중 72%가 여성”이라며 나이가 있는 여성일 경우 특히 더 108배를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조 원장은 “연골 내 연골세포에는 여성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데, 중년 여성들의 경우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연골기질단백질 생성이 감소하게 되어 연골이 약해진다”며 “운동 하기 전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하고 108번이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도 108배를 하기 전에 유의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절을 할 경우 허리를 굽히는 과정에서 경추에서 골반까지 이어지는 척추 기립근에 하중이 증가하면서 척추 내압이 상승해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세건우병원 이기열 원장은 “평소에 허리가 좋지 않았던 데다가 운동까지 규칙적으로 하지 않았던 경우라면 허리 근육이 덜 발달되었을 것”이라며 “이 상태에서 허리에 큰 부담을 주는 108배를 하게 되면 허리 통증이 심해지며 심각하면 디스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 1분기 제약업계 관심도 1위…2위는? 종근당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11개사 중 유저 및 환자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 △동국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GC녹십자 △광동제약 등이다. 종근당이 이번 분석에서 총 6만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종근당건강 피로회복제 효과 좋은거 같애"라는 제목으로 "친구가 이뮨샷 하나 마셔보라고 줬는데 효과 잘받는거 같아서 똑같은거 찾아보는중"이라며 "보통 피로회복제 개당 2-3000원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거 1200원 정도면 싼거지"라고 말했다. 또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가루로 된거 사봤는데 만족도 엄청 높음"이라는 제목의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전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공용윤리위원회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현황과 공용윤리위원회 위탁협약 등을 안내 등의 내용으로 공용윤리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기관 조정숙 센터장, 전북특별자치도 요양병원 10곳의 관계자들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조정숙 연명의료관리센터장의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현황에 대한 강의,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 담당자 전해진 간사의 공용윤리위원회 운영 및 위탁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존중해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이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맡아야 하는 업무를 해당 의료기관이 위치한 지역을 담당하는 공용윤리위원회 설치 의료기관과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