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지방흡입 필요한 이유 4가지

지방흡입 수술 빈도는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고도비만을 위한 '다이어트 종착지'로 여겨졌지만, 점차 체형교정을 위한 수단으로 쓰이며 대중화되고 있다.
 
지방흡입 수술은 전신 마취가 필요 없고, 가느다란 캐뉼라를 삽입해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흡입해내는 비만시술이다. 피하지방만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몸매를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부 박윤찬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지방흡입을 해야 하는 이유, 기대되는 효과 4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절대 빠지지 않는 부위, '특정 타깃만 조준' 
누구나 한번쯤 옆구리살이나 팔뚝살을 움켜잡으며 '딱 이만큼만 살이 빠지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잘 된 지방흡입은 이런 상상을 실현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통 체형이지만 허벅지 승마살, 타이트한 옷 위로 볼록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러브핸들, 어깨선을 둔하게 만드는 팔뚝살 한 움큼이 고민일 경우 미니 지방흡입으로 매끈하게 정리할 수 있다.
 
미니 지방흡입 역시 기존 허벅지·복부·팔뚝 등 일반적인 지방흡입과 원리는 동일하다. 다만 시술 면적이 성인 남성의 손바닥 정도로 작은 게 차이점이다. 수술 직후 가시적인 변화를 볼 수 있음에도 회복 속도가 빠르다. 무엇보다 압박복을 착용할 필요가 없어 부담이 적다.
 
박 대표병원장은 "미니지방흡입은 고민거리가 되는 '딱 한 부위'를 강력하게 개선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며 "만약 허벅지가 전반적으로 굵거나, 복부 둘레가 일정 수준 이상을 넘었거나, 팔뚝라인 자체가 통통하다면 부위별 지방흡입을 받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 면적이 작아 전체 지방흡입보다 쉽다고 생각하지만 오해"라며 "오히려 수술 부위와 받지 않은 부위가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들어야 하므로 의료진의 술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방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 확률 낮춰 … 건강증진 효과 
간혹 대용량 지방흡입을 받은 환자 중에는 건강 증진효과까지 얻은 경우가 종종 보인다. 지방흡입 자체가 질환을 개선하는 직접적인 치료법은 아니지만, 지방세포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춰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예컨대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가 빠져나갈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들며 만성질환이 다소 완화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지방세포가 유발하는 질환은 의외로 많다. 지방세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공급원 중 하나인데, 과다할 경우 남성·여성 모두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남성이 비만한 경우 에스트로겐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유선이 발달해 여유증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여성은 자궁근종·난소암·유방암 등이 표준체중의 여성보다 나타날 우려가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를 걷어내면 문제가 나타날 확률이 줄어들 수 있다. 이미 여유증이 생긴 남성은 지방흡입으로 회복할 수 있다.
 
박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를 걷어냈다고 하더라도 이들 질환이 100% 예방된다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기존보다 지방이 줄면서 문제가 나타날 확률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이후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난임 고민하는 '통통족' 부부, 성호르몬 밸런스 되찾아 
지방흡입의 의외의 효과 중 하나. '난임' 부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난임의 주원인 중 하나가 '과도한 지방세포'다. 특히 남성은 체지방이 늘면서 지방에서 생성되는 여성호르몬 전환효소가 많이 분비되면 성호르몬 밸런스가 깨져 생식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정상체중으로 돌아갈 경우 다시 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박 대표병원장은 "간혹 남성이 지방흡입을 받고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가 줄어들며 생식 능력저하가 회복되는 사례가 있다"며 "지방흡입 자체가 난임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흡입으로 피하지방층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제거해 성호르몬의 균형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흡입만 받았다고 바로 임신에 성공하는 것은 아닌 만큼 건강한 아이를 만나려면 부부가 적어도 6개월은 건강한 생활을 함께 이어 나가야 한다"며 "물론 여성이 비만해도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임신하더라도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부부가 함께 체중관리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방흡입 후 달라진 외모, 다이어트 동기부여 

무엇보다 지방흡입은 다이어트 동기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의료소비자 중에는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수술대에 눕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 후에는 모두가 사이즈가 줄어드는 만큼 행복함에 빠진다. 이후 이를 유지하기 위해 '더 건강하게 생활해야지' 결심하는 사례가 많다. 무엇보다 다이어트 의지를 잃은 고도비만 환자가 대용량 지방흡입을 받을 경우, 전반적으로 체구가 줄어들며 다이어트에 대한 열정이 더 커진다. '조금만 더 하면 원하는 사이즈에 도달하겠지'라는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박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은 다이어트의 종착역이나 '편법'이 아닌 건강한 생활을 이어지게 만드는 하나의 '파트너'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 "국민소통이 최선의 방역"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와 기능을 보완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먼저 감염병 위기소통에서 ‘방역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 외에도 ‘과학적 근거 및 조직의 신뢰 획득’을 소통의 핵심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목표 달성의 효과성을 위해 제도 배열*에 대한 개선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또한, 감염병 위기에서 정부의 소통은 일반적인 상황일 때와 차별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위기소통 원칙인 신속성, 투명성, 정확성에 더하여, ‘협력과 조정(coordination)’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내 소통전담조직(대변인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탄력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여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고 작용하도록 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하여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