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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응급처치로 자주 쓰이는 ‘된장, 소주, 감자'... "안돼요 ’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 좀 더 자연과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에 떠나는 캠핑의 계절이 왔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단체로 자유롭게 여가생활을 즐기는 캠핑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고,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 2011년 60만 명에서 5년 만인 2016년에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캠핑하면 캠프파이어, 모닥불을 빼놓을 수 없고, 따뜻한 모닥불에서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캠핑의 꽃인 모닥불에서 튄 불똥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

A모씨는 아침식사를 준비하면서 캠핑용 액화가스통을 버너 옆에 두고 조리하던 도중 액화가스통이 과열로 폭발하여 그 사고로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초등학생 B모양은 캠프파이어 도중 불똥이 손에 튀어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을 입었다.

캠핑을 떠나기 전 주의해야 할 건강 상식을 확인하고 캠핑 목적에 맞는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화로에 불을 피울 때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리고 아이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캠핑장 주변에는 화재에 대비하여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가스레인지보다 큰 냄비나 불판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알루미늄 호일은 열을 반사시켜 부탄가스를 과열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그릴 위에 고기를 구운 후 화기제거를 위해 즉각적으로 물을 부어서는 안 된다. 보통 조리를 한 후 남은 불을 완벽하게 끄기 위하여 물을 이용해 제거하는데, 바로 불씨에 물을 붓게 되면 온도차로 인해 불똥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나오는 불똥은 화상을 입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불씨가 거의 꺼진 상태에서 미지근한 물을 부어 불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

2005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 서울병원 화상센터 이종호 부장은 “모닥불 등에서 튀는 불똥은 순간적으로 튀어 올라 피부에 닿으면 접촉화상을 입게 되고, 모닥불이나 숯불 등 아주 뜨겁진 않지만 적당히 따뜻한 열원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불앞에 장시간 있다가 저온화상의 특징인 열성홍반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물 모양 같은 피부 병변이 나타날 경우에는 화상전문병원이나 피부과 등의 방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화상을 입었다면 시원한 물로 화상 부위를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 첫 번째 응급처치이다. 
단,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물의 수압으로 인해 물집이 터질 수 있으니 수압은 너무 세지 않게 해야 한다. 
이러한 응급처치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의 온도를 낮추어 주고, 세포 손상을 줄여 주며 부종과 염증 반응을 낮추어 주는 등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옷 위에 뜨거운 물이나 음료를 쏟아 피부와 옷이 달라붙었다면 옷을 입은 채로 흐르는 시원한 물에 식혀준 뒤 가위로 옷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화상으로 인해 발생한 수포(물집)는 세균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의로 터트리거나 벗겨내서는 안 되며, 특히 캠핑장에서 화상을 입었을 때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된장이나 감자 혹은 소주를 이용한 민간요법은 미생물들이 손상된 피부조직에 감염을 일으키고, 소주의 경우는 알코올이 상처에 크게 자극이 되어 악화시킬 위험이 크므로 삼가야 한다. 
또한 얼음을 사용하게 되면 혈관이 수축해 피가 잘 돌지 못하고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자가 치료 등으로 화상 상처를 더 악화시키지 말고 살균붕대나 깨끗한 천으로 화상부위를 감싼 후 병원을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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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주최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 후원 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은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2025 청소년문화축제 공동 주관사인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사장 류형선.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의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에 협력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는 청소년들이 약물 오남용 및 비만 등 심각한 청소년기의 정신적, 심리적 성장 방해 요인에서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 도전하는 삶과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후원금은 30여개 동아리 지원금에 사용되며 연말 시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이에 다산제약은 청소년들이 바른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갖춤으로써 정신적, 심리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적극 후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행복한 사람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경영 철학에 따라 지원하는 이번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 후원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성장 방해 요인에서 벗어나 자기 의지와 도전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 더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후원 취지를 전했다. ‘청소년 건강 자기도전 챌린지’는 5월 19일(월)~6월 14일(토)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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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는 인공 고관절 ‘재수술’ 일으킨 주요 원인이 '이것'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인공 고관절 수술 후 재수술을 야기한 주요 원인을 확인해 발표했다. 총 515건의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을 분석한 결과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은 무균성 해리(인공관절과 뼈 사이의 고정부가 느슨해져 결합이 약해지고 불안정한 상태)로 확인됐다.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은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나 대퇴골두 괴사 등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비구와 대퇴골두를 모두 인공 삽입물로 교체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는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치환술(재수술)이 필요한데, 이는 전치환술 보다 더 고난도고 예후가 좋지 않다. 이처럼 재수술은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크기에, 재수술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또한 재수술의 원인이 되는 요인은 수술 후 경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분석은 재수술 예방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에 이영균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모든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 515건을 대상으로 ▲원인 ▲발생 시점 ▲수술 기법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