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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사람의 몸은 어떤 원리로 돌아가고 있을까?
이 의문을 시작으로 생물학과 생리학, 생화학, 그리고 병리학에 이르기까지 발달하면서 오늘날 의학의 근간이 되었다.


의학이라는 학문은 결국 질병과의 싸움을 다루는 것이기에 이러한 지식들은 각 질환들 마다 제각각 어떤 과정을 밟아서 질병이 되는지 따져 보고 규명한 성과물들의 집합체이다.


특히 필자의 분야인 감염에 있어서는 왜 열이 나는지, 패혈증은 어떻게 생긴 것인지, 그리고 도대체 염증이란 무엇인지가 감염병에 대한 본질적인 탐구 영역이다.


그동안 이야기 감염학 시리즈를 두 권 집필하면서, 첫 번째 책은 감염 질환 전반에 걸친 임상적인 지식을, 두 번째 책은 감염 질환에 꺼내 드는 무기인 항생제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다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 번째 타겟은 감염 질환의 본질을 겨냥하게 되었다.


사실 임상 의사들은 질환들과 싸우되, 찬찬히 심사 숙고하면서 임할 여유가 그리 많지는 않다. 왜냐하면 전쟁터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마주치는 질환들이 반드시 의학 교과서에 실려 있는 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석에서 벗어나 보이는 경과를 보일 때마다 올바른 판단과 임기응변이 필요하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지능과 그동안 쌓아온 경험치, 그리고 알게 모르게 축적된 내공이다.
이 세 번째 책은 바로 그 마지막 미덕인 ‘내공’을 의식하고 기술하였다.


아련한 기억 속의 기초 의학 내지 자연 과학의 영역을 다시금 되돌아 보다 보면 우리 몸이 질병 시에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며, 내가 대처하고 있는 질환이 괴팍하게 변칙 전개를 보이더라도 실낱 같은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이번 책도 back to the basics 인 셈이다.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공부는 즐겁게 해야 한다.
교과서적인 엄격한 문구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각 지식들의 배경에 대해서도 눈을 돌리면
서 알아가는 과정 또한 내 자신의 내공으로 갈무리하는 데에 좋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번 책은 되도록 ‘다정하게’ 접근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였다.


가끔 아재 개그도 넣고, 직접 그린 만화(학창 시절에 학교 신문에 만화를 그리던 가락으로 말이다)도 삽화로 넣고 하는 식으로 말이다.


모쪼록 이 책이 독자 제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저자 : 유진홍
페이지 : 236
정가 : 20,000원
판형 : 160*240
구입 : 군자출판사 www.koonja.co.kr (tel : 070-4458-7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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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면통증으로 세면조차 어렵다면?... ‘3차 신경통’ 의심을 바람에 스치듯, 사소한 자극에도 얼굴에 통증을 느낀다면? 겨울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 두려움과 고통으로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면? ‘3차 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참을 수 없는 고통, ‘3차 신경통’ 유독 겨울이 두려운 이유인류에 발생하는 가장 통증이 심한 질환, ‘3차 신경통’이다. 얼굴부위 감각기능과 턱의 씹는 기능을 담당하는 제5번 뇌신경, 일명 ‘3차 신경’이 주변혈관에 의해 압박되어 발생되는 질환이다. 통증은 주로 3차 신경이 뻗어있는 이마와 눈 주변, 볼·코 주변, 아래턱과 입 주변에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순간적이기 때문에 치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기는 짧아지고 통증의 정도는 심화된다. 영하의 기온이나 찬바람에 노출되면 그 통증은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환자는 ‘겨울’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추위와 통증 간의 인과관계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감각 신경에 분포되어 있는 수용체들이 차가운 자극을 감지한 후, 과민 반응을 유발해 통증이 악화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지 않으면 통증으로 인해 세수, 양치질, 식사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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