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2.7℃
  • 맑음서울 13.5℃
  • 흐림대전 12.2℃
  • 흐림대구 11.5℃
  • 흐림울산 13.1℃
  • 흐림광주 11.3℃
  • 흐림부산 14.0℃
  • 흐림고창 10.3℃
  • 흐림제주 15.9℃
  • 맑음강화 10.0℃
  • 흐림보은 10.3℃
  • 흐림금산 10.3℃
  • 흐림강진군 11.4℃
  • 흐림경주시 11.3℃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심장 수술 후 '절대 안정' vs '운동', 정답은?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관상동맥우회술, 판막 치환 수술 받은 환자 심장재활을 통해 사망률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어"

심혈관질환을 앓고 난 후 심장의 안정을 위해 움직임을 자제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행동이다. 건강한 심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했다가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가슴 통증, 실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시작 전, 병원을 찾아 자신의 능력과 상태를 파악한 후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재활이란 심혈관질환자의 건강 회복과 심폐 능력 증진을 위한 치료 과정을 말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화된 운동 프로그램이 처방되며, 위험인자들에 대한 교육,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심장재활은 심장 기능의 회복 속도를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 개선과 정서적 안정감 형성,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심근경색 환자 중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최대 45%까지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특히, 관상동맥우회술, 판막 치환 수술을 받은 환자는 심장재활을 통해 사망률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장재활은 급성기 치료가 끝난 후부터 시작한다. 처음에는 병실 복도 걷기, 낮은 강도의 관절 운동부터 시행한다. 어느 정도 회복되면 운동 부하 검사를 실시해 환자의 운동 능력을 평가한다.


운동 부하 검사는 운동 시 혈압, 맥박, 심전도, 최대 산소 섭취량을 분석해 환자의 심장과 폐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를 말한다.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측정된 능력치보다 낮은 강도부터 서서히 시작해야 한다.


퇴원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치의 관찰 하에 통원하며 운동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후 안전한 상태가 되면 일상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환자 맞춤형 운동 처방이 내려진다.

일상생활 운동은 준비 운동, 심폐지구력 증진 운동, 정리 운동으로 나누어 진행해야 하며, 주 3회 이상, 하루 40~60분 정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본격적인 운동 전에 심장과 근골격계가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 운동을 실시한다. 이는 유연성을 높이고, 근골격의 경직을 감소시켜 부상 및 부작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폐지구력 증진 운동은 대표적으로 트레드밀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간단한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있다. 아령, 기구 등을 이용한 근력운동도 가능하다. 다만, 발병 12주 이내의 급성기 환자나 아직 안정화되지 않은 환자는 병원에서 몸 상태를 관찰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운동 후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심장 박동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정리 운동으로 마무리한다.

소윤수 교수는 “운동 전에는 과식과 알코올, 커피, 홍차 등을 피하며, 꽉 끼지 않는 편안한 복장을 입는 것이 좋다”며 “약물을 바꿨을 때는 평소보다 더 낮은 강도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홀딩스,ESG 문화계까지..2025 메세나대상 ‘문화공헌상’ 수상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메세나대상’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메세나대상은 1999년부터 국내 기업 중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헌신한 기업을 뽑아 매해 시상하는 행사다. 종근당홀딩스는 한국 화단을 이끌어갈 유망 신진작가를 발굴·후원하고 문화소외 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운영하여 매년 유망 회화작가 3명을 선정해 3년간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2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선정 작가들은 후원 마지막 해에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2011년부터는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통해 대학병원과 소아병동을 찾아 클래식과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최희남 대표는 "예술은 사람을 위로하고 사회를 바꾸는 힘"이라며 "’Better Life Through Better Medicine’이라는 제약기업 종근당의 사명을 바탕으로 예술이 가진 공감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