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 조심해야.."만성비염과 폐질환 악화"

알레르기 환자 매년 증가 추세로 2017년에 비해 지난해 환자수 200만명 가까이 증가해

바이러스로 갈 때도 없는 요즘 기관지 점막이나 코 점막이 예민해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가 많은 봄이 코앞이다. 

그 중,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꽃가루, 먼지, 진드기 등 특정 항원에 노출되며 나타나는 질환으로, 과민하게 반응할 경우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특히나 봄에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환절기 감기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혈관 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전체 인구의 13.5%라고 밝히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알레르기 질환 환자수에 따르면, 2017년 15,092,730명에서 2018년15,283,785명, 2019년 15,299,651명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보고, 더 명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을 제대로 파악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앞서 언급한 꽃가루, 먼지, 진드기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면역력 저하 등도 원인이 되기 때문. 특히 일교차가 큰 봄에는 면역력이 저하돼 알레르기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데, 이러한 능력이 저하되면 외부 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거나 대처 속도가 느려져 알레르기성 질환을 경험하게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나타나도 감기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염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비염, 만성 폐 질환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유발 환경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제거를 위해 주기적으로 침구류 청소와 집 내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방 안 실내 온도를 20~22℃, 습도를 50~60%하고, 생강/칡차를 마시는 등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정의학과전문의인 오세희 원장은 “비염 환자는 매년 증가하며 국민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유해 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인해 알레르기성비염 환자 비중이 늘고 있다”며 “약물치료를 통해 비염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병원을 방문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