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와 레저.신간

전남대병원 故 임춘평 박사 소장전 개최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금남로의 휴머니스트’로 알려진 고(故) 임춘평(전 임춘평피부과 원장) 박사의 소장전을 내달 5일까지 병원 1동 CNUH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3년 11월에 이어 전남대병원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며, ‘봄 그리고 여름…’이라는 주제로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 14점이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최종섭의 ‘시화’, 김준호의 ‘투우2’, 황순칠의 ‘장미’, 문복철의 ‘한지추상화’ 등 지역 유명화가의 오래된 작품들이 다시 한번 빛을 보게 된다.

또 전시회를 통해 생전 고인의 나눔과 사랑정신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문병란 시인은 생전 임춘평 박사에 대해 “금남로 3가에 번듯한 피부과 병원을 차려놓고도 본인은 늘 허름한 점퍼차림이었다. 어쩌다 새 옷이나 구두를 신고 나가면 가난한 화가의 헌 옷과 바꿔 입고 오는 날도 많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 우제길 서양화가는 “이 그림은 재산 가치가 있으니 꼭 가지고 있어라고 말하면 결국 남들에게 나눠주곤 했다. 돈을 받지않고 치료해준 가난한 사람이 더 많아 정작 자신은 달랑 집 한 채 남기고 떠났다”고 말했다.

고인의 나눔이 거듭될수록 가족은 그만큼 더 아끼며 살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임 박사가 모은 작품에는 단 한번도 판매하지 않았으며, 되레 두 아들은 아버지의 나눔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임 박사의 부인은 “소리없이 이웃을 도왔던 남편의 손 때 묻은 작품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암브로콜시럽 등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공급부족?...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3월 26일(화)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3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3차 회의 시 논의되었던 진해거담제, 면역글로불린·아미노필린주사액에 대한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공급부족이 제기되고 있는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3개 품목( 삼아아토크건조시럽(삼아제약), 암브로콜시럽(한미약품), 록솔씨시럽(삼아제약) ,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기관지염 치료제의 경우, 기관지확장제 삼아아토크시럽의 2023년 3-4분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암브로콜시럽, 록솔씨시럽 등 진해거담 및 기관지확장 복합제 수급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럽제는 제형 특수성으로 국내 생산 제약사가 한정적이어서 소아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시럽제의 다수가 수급 불안으로 보고되고 있어, 제약사 생산 확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이모튼캡슐)은 2022년 대비 2023년 전체 공급량이 증가하였으나 청구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해외 원료 수입 여건 고려 시 단기간 내 증산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관련 학회 등과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시력 잃는 희귀질환 ‘망막색소변성증’ 초기 증상은..." 야맹증"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은 우리 눈의 망막에 있는 광수용체라는 눈을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세포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이 점점 떨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하게 되는 무서운 병으로 녹내장, 당뇨병성망막증과 함께 3대 후천성 실명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광수용체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가족력이 없는 사람도 특정한 이유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 망막색소변성증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야맹증이다. 일반적으로 어두운 곳에 들어갔을 때 적응을 잘못하거나 주변을 분간하기 어려워지는데 대개 10대 이후 늦으면 40대 이후 첫 증상이 나타난다. 또 점차 물체를 볼 수 있는 양안의 시야가 좁아지는 시야 협착 증상을 보인다. 이렇게 되면 터널 속에서 터널 입구를 바라보는 모양처럼 시야가 제한되고 글을 잘 읽지 못하거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이외에 흐릿한 시야, 중심시력 저하, 색각 장애, 광시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윤준명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망막색소변성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