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7.8℃
  • 구름많음강릉 11.2℃
  • 박무서울 8.6℃
  • 흐림대전 7.4℃
  • 박무대구 3.2℃
  • 박무울산 10.2℃
  • 광주 9.9℃
  • 구름조금부산 13.9℃
  • 흐림고창 11.8℃
  • 흐림제주 17.5℃
  • 흐림강화 9.9℃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4.0℃
  • 흐림강진군 8.0℃
  • 맑음경주시 5.4℃
  • 구름많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질병관리청

국내 항생제 사용, 다른 나라 보다 왜 높나 보니.. 감기 환자에 불필요한 처방 많아

원헬스 개념의 항생제 내성균 조사연구 결과 , 항생제 내성률은 다른 국가와 비교 시 현저히 높아 대책 필요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항생제 내성균 보유 환자들이 종합병원에서 요양병원 및 지역사회를 이동 확산 양상

의약분업 이후  꾸준히  줄고  있는 항생제 사용량이 국외 주요 국가들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기 환자에게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이 많아 적절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항생제 내성균이 쉽게 발생하는 의료기관 등 의 항생제 내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와 비교 시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표적 내성균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Enterococcus faecium)은 항생제 내성균 보유 환자들이 종합병원에서 요양병원 및 지역사회를 이동하면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  6월 30일, ‘2019년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의 연보를 창간, 배포하면서 확인됐다.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19-‘23)은 2016년 발표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국가정책조정회의, ‘16.8.11.)」중점과제 중 ‘연구 개발(R&D) 및 인프라 분야‘의 확립·확충을 위해, 관련부처* 공동으로 기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부처 기획 사업에 ‘18년 1월 선정되어 2019년 본 사업에 착수하였다.


감염병 치료의 필수 의약품인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 발생 및 확산으로 사망률 증가, 치료기간 연장, 의료비용 상승 등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며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위험인자로 급부상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 행동계획을 제시, 각 국가별 대책마련 및 국제 공조를 강력히 촉구하며 원헬스 차원의 대응을 강조(2015)하였다.


항생제는 사람뿐만 아니라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어 다부처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 개발 및 포괄적 관리,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여, 정부는 2016년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국가정책조정회의, `16.8.11.)」을 통해 원헬스 차원의 다 부처 협력 필요성을 발표하고,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범부처적 협력 방안을 수립하는 등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였다.




연보는 기존 원내 연구 개발 사업인 ‘원헬스 개념의 항생제 내성균 조사연구(2017-2019)‘ 시범 연구 사업에서 수행한 연구과제들의 최종 결과 및 통합 분석과, 2019년도부터 본격 추진한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의 소개 및 2019년도 신규 연구과제 개요, 주요 성과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본 연보가 국가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과학적 근거 기반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해를 거듭하면서 보다 다분야·다부처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여러 공동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연구실적과 결과 공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G20 정상회의 및 UN총회, 아시아 장관회의 등의 주요 국제회의에서도 원헬스 차원의 항생제 내성 대책에 대한 정책적 참여와 협력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 주도의 항생제 내성 연구를 관련 부처들이 벽을 허물고 전(全) 분야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된 것은 국가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연보는 보건정책, 학술적 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하여 관련 연구기관,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년 연속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 수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이 2025년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에서 소비자안전상(어린이안전 부문)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4년 7월 전면 시행된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구축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의 운영 성과가 소비자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사평가원은 진료비 심사, 의료서비스 평가, 보험급여 정책관리 사업 등을 수행하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 진료·출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진료정보를 정확하게 파악·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운영하며,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운영에 있어 ‘핵심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은 의료기관, 대법원, 아동권리보장원 간 정보를 연계해 출생신고 누락을 방지하고, 모든 아동이 공적 보호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생통보제 시행 이후 약 36만 명의 신생아 출생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계했으며, 이를 통해 출생등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의 기본권 보장에 기여했다. 특히 출생정보의 오류·누락을 능동적으로 점검하는 모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모더나코리아,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 국내 허가 획득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RSV 예방을 위한 mRNA 플랫폼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6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RSV 고위험군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RSV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입원과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호흡기 질환”이라며,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에서 허가된 모더나의 두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에 이어 RSV 예방까지 모더나의 mRNA 기술로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코리아는RSV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의 허가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화순전남대병원,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 완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최근 화순군 동면 폐석탄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건강 우려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을 지자체와 공유해 향후 환경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1:1 상담과 검진 결과 설명, 환경성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주민 설명과 상담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환경보건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협력해 ‘전라남도 환경보건 캠프’를 운영하며 환경교육과 자연 체험을 결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과 센터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와 주민 의견은 화순군과 공유됐으며,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폐석탄광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건 지원 정책을 검토하는 등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