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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지방흡입 의사가 말하는 ‘잘되는 수술 요인 4가지’

지방흡입 수술결과는 기본적으로 집도의의 경험과 기술에 의해 좌우된다. 그렇지만 고객이 가진 선천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는 없다. 체중 대비 지방량이 얼마나 되는지, 피부 탄력이 저하되지는 않았는지 등에 따라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방흡입을 집도하는 의사들은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자의 인자로 △지방량 △피부탄력 △지방성상 △근육량과 골격 등 4가지를 꼽는다. 이선호병원장의 도움말로 이들 요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지방량
지방량은 지방흡입 시 말 그대로 ‘타깃’이 되는 요소다. 지방을 얼마나 제거하느냐에 따라 수술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 팔뚝 등 똑같은 부위를 수술받더라도 이들의 지방분포도에 따라 수술 결과가 차이가 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지방세포가 많이 분포할수록 사이즈 변화가 큰 게 사실이다.
 
단, 이 대표병원장은 무조건 지방만 많이 제거한다고 해서 성공적인 수술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는 “지방흡입 시 사이즈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방을 최대한 제거하되 피부 아래 보호층 3~5mm는 남겨야 안전하다"며  “이 보호층까지 지방을 거의 남기지 않고 제거할 경우 피부와 유착이 생기거나,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렇다보니 수술 전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지방이 얼마나 분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이를 토대로 지방세포를 얼마나 남기고 제거할지 환자의 상황에 맞게 잘 디자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탄력
피부탄력 역시 지방흡입 수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이는 말 그대로 피부와 지방 사이의 탄력을 의미한다. 탄력이 좋을 수록 지방흡입 수술 후 회복이 유리하다.
 
보통 지방흡입 후에는 피부가 늘어지고 처질 것으로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수술 후에는 피부 탄력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피부 아래 지방 무게가 감소해 처짐은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
 
이 대표병원장은 “피부 탄력이 좋을수록 지방흡입 후 피부 수축력이 높아 자연스러운 체형을 만들 수 있다”며 “피부탄력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은 잦은 다이어트와 요요현상의 반복, 그리고 노화”라고 말했다. 나이가 들 수록 피부 탄력이 저하돼 지방흡입 효과가 적어질 수 있다는 것.
 
피부탄력이 수술에 특히 영향을 많이 미치는 부위는 ‘복부’다. 복부는 팔뚝이나 허벅지에 비해 수술 면적이 크고, 이렇다보니 다른 부위에 비해 수축력이 떨어지기 쉬운 부위로 꼽힌다. 이 대표병원장은 “만약 복부지방흡입 후 피부탄력 회복이 더디다면 엔더몰로지, 고주파관리 등 사후관리를 통해 개선하고 집에서도 복부탄력을 위한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지방성상
지방성상은 쉽게 말하면 피하지방층의 질긴 정도를 말한다. 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지방층에 존재하는 섬유질의 양과 셀룰라이트 정도다. 섬유질이 단단하게 뭉쳐 있을수록 조직이 치밀하다는 의미로, 이럴 경우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피부 아래 두꺼운 섬유질이 제거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지방이 남아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섬유질이 많은 사람은 지방흡입 시 캐뉼라로 섬유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직손상의 흔적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가령 수술 후 남들에 비해 수술 부위가 쉽게 뭉치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섬유질이 많이 분포된 곳은 등과 브래지어 라인, 허리와 러브핸들, 남성형 복부비만, 엉덩이 등이다. 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지방성상이 높은 편이다. 또 반복된 요요, 지방흡입 수술 과거력이 지방조직의 섬유화를 촉진해 지방층을 질기고 단단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근육량과 골격
지방흡입 시 중요한 요소가 바로 근육량이다. 지방흡입을 고려할 때, 해당 부위에 지방보다 근육이 더 많은 경우 보다 체계적인 시술계획이 필요하다. 지방만 많은 사람에 비해 ‘제거해야할 요소’가 많지 않아서다.
 
특히 근육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가 바로 ‘허벅지’다. 허벅지는 우리 몸에서 근육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만큼, 굵다고 해서 무조건 지방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이럴 경우 골격과 근육량에 맞도록 체계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
 
이 대표병원장은 만족스러운 지방흡입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첫걸음은 고객이 갖고 있는 인자를 잘 고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만나야 한다.
 
그는 “이같은 요소를 간과할 경우 자칫 골격과 근육량에 따라 적당히 지방을 남겨둬야 하는 부위까지 과도하게 흡입해 유착을 일으키거나, 개인의 지방성상에 비해 과도하게 스트로크를 해 피부를 울퉁불퉁하게 보이게 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려면 고민 부위의 지방량, 근육량, 지방성상 등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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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피부암 등 전신 암 재발 시... MnZn-SPION-7 나노물질 이용한 암 치료 시대 열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이 MRI 조영제와 뇌암 온열치료 물질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성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7nm 크기의 망간-아연-산화철 (Mn0.5Zn0.5Fe2O4) 자성 나노물질로, 기존보다 MRI 조영능력 및 온열치료 효과를 증대시킨 물질이다. 이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나이랑 교수 ·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 상하이교통대 릉대순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하고, 생체 내 실험 등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진단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뇌암(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화학치료, 방사선요법 등 기존 치료법에 대한 강한 저항성이 특징이다. 최근 테모졸로마이드와 동시 화학-방사선 요법과 같은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교모세포종 환자의 중앙 생존 기간은 15개월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후 나노물질을 활용한 자기 온열치료법이 부상하면서 산화철 나노물질(S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