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3.7℃
  • 구름조금강릉 8.4℃
  • 흐림서울 3.9℃
  • 맑음대전 6.9℃
  • 맑음대구 9.0℃
  • 맑음울산 8.0℃
  • 맑음광주 7.9℃
  • 맑음부산 9.0℃
  • 맑음고창 6.2℃
  • 맑음제주 10.1℃
  • 구름조금강화 3.3℃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4.7℃
  • 맑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겨울 패션 아이템이 ‘질환’ 유발한다?...멋과 건강 동시에 잡는 TIP

매서운 바람이 부는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보온성을 갖춘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겨울 패션 아이템을 선택할 때 대부분 보온성과 함께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 외출 시 하루 종일 착용하고 있는 옷과 신발은 발, 목, 어깨 등 관절〮척추건강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겨울철 멋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방법을 알아보자.


◆ 두껍고 무거운 겉옷, 목과 어깨 통증 원인?
겨울에는 목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아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레 몸을 움츠리게 되면서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경직된다. 여기에 두껍고 무거운 겉옷까지 더해지면 어깨가 받는 압박이 더 심해지면서 주변 근육이 뭉치게 된다. 이로 인해 목과 어깨가 결리고 뻐근한 느낌이 드는 근육통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두통까지 유발될 수 있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 목과 어깨 부위를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앉거나 선 상태에서 양쪽 어깨를 위로 올려 5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내리는 동작, 의자에 앉아 머리 뒤에 손을 깍지 낀 채 목을 뒤로 젖혀 5초간 유지하는 동작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스트레칭법이다. 또 너무 무게가 나가는 겉옷 대신 가능한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소재로 된 겉옷을 선택하고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여자들의 겨울철 필수템 롱부츠, 자칫 족부질환 유발할 수 있어
멋스러우면서도 발과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부츠는 겨울마다 유행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앞코의 모양과 굽 높이, 부츠가 올라오는 길이 등 디자인이 다양한데, 다른 신발에 비해 무겁고 발목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롱부츠는 특히 발을 긴장시키고 피로하게 만들어 여러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신의 발 모양이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유행하는 디자인을 좇다 보면 각종 족부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몸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발의 건강이 무너지면 신체 균형이 깨지면서 전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웨스턴 부츠처럼 굽이 없고 딱딱한 부츠는 발바닥 뒤꿈치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는 족저근막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굽이 낮으면 걷기에는 편할 수 있지만 굽이 딱딱하다면 걸을 때마다 충격이 발바닥 전체로 고스란히 전해져 걷고, 서고, 뛸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족저근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바닥의 내측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평발인 사람들은 납작한 신발을 신었을 때 피로를 더 잘 느껴 족저근막염이 생길 위험이 더 높다. 쿠션감이 좋은 신발이나 충격 흡수 기능이 있는 깔창을 사용하면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볼이 좁고, 굽이 높은 롱부츠는 다리가 가늘고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걸을 때 발의 앞쪽으로 무게가 쏠려 엄지발가락에 큰 압박을 가하게 된다. 반복적인 압박이 가해지면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으로 발의 모양이 변형되면, 돌출부위 통증을 줄이기 위해 보행 시 다른 발가락으로 무게가 쏠리면서 세네 번째 발가락과 앞발바닥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지간신경종까지 동반될 수 있다.


진호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지간신경이 압박을 받아 단단해지면서 신경 주위 조직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신발을 벗으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해 질환인지 모르고 방치하기 쉽다”며 “족부질환의 통증으로 보행이 불균형해지면 무릎 또는 척추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통증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외출 시 발이 노출되지 않아 족부질환에 대해 소홀해지기 쉬운데, 불편한 신발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발의 통증과 변형을 평소 세심하게 살펴보고 관리할 것을 권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국가필수의약품,소아백혈병 치료제 등 17개 품목 신규 지정…정부,총 473품목 운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1월 29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를 개최(11.26.)하고 17개 품목(성분·제형)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된 의약품은 소아, 암환자 등에게 필수적으로 사용되나 공급이 불안정하여 정부 지원이 필요한 의약품 17개 품목(붙임)으로, 고환암, 방광암 등에 두루 사용하는 항암제인 ‘시스플라틴 주사제’, 소아 백혈병 치료제인 ‘클로파라빈주사제’, 헌혈로 얻어진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 ‘포도당·시트르산나트륨·시트르산 액제’ 등이다. - 신규 지정 국가필수의약품 목록(17품목) 또한 ’23년부터 식약처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에서 안정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던 기관지염 증상 완화에 사용하는 감기약 ‘포르모테롤 건조시럽제’도 이번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되었다. 협의회 의장인 식약처 김유미 차장은 “안정공급이 필요한 의약품을 국가에서 지정해 지원하는 국가필수의약품 지정제도는 국가 보건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관계부처가 함께 협력하여 국민께서 공급 불안 없이 의약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베트남 의약품 시장 진출 지원 강화 아세안 제약바이오 산업의 관문인 베트남 의약품 시장이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노연홍 회장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 베트남 보건부 차관을 면담하고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 베트남 보건부 차관과 규제협력 논의 베트남 보건부 레 뜩 루안(Le Duc Luan) 차관은 면담을 통해 베트남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 수준 및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며, 최근 아시아의 제약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베트남 투자 확대 및 전문 인력양성 측면에서 한국 정부와 산업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루안 차관은 베트남이 의약품 인허가 가속화 및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11월 21일 약사법을 개정한 점을 설명하고, 향후 WLA 등재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요청 등에 대해 적절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루안 차관에게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의 현지 진출 및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GMP 인재 양성 교육, 양국 간 의약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서울대병원, 조혈모세포이식 필요한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 CAR-T 치료 확대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통해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한 소아청소년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발, 불응, 최고위험군 등 조혈모세포이식 적응증에 해당하는 위험요소를 가진 환자들에게 CAR-T 치료가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기부금을 통해 조혈모세포이식 대상 환자들에게 CAR-T 치료를 제공하며 치료 성적 향상과 더불어 조혈모세포이식을 대체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 연구를 다기관 연구로 확대해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타 병원에도 무상으로 제조·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기존 병원에서 치료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소아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국내에서 매년 약 200명이 신규로 발생하고 있다. 기존의 항암치료로 생존율이 향상되었지만,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하는 환자들의 생존율은 여전히 10~30%로 낮은 상황이다. 이들은 조혈모세포이식이 중요한 치료 옵션이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고용량 항암제 또는 전신 방사선치료 후 건강한 공여자의 조혈모세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