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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동짓날, ‘귀신 잡는’ 팥죽… 다이어트에도 ‘특효약’

21일은 밤이 가장 길어지고 낮은 가장 짧은 ‘동지’다. 예부터 민간에선 동짓날에 역귀(疫鬼)를 쫓기 위해 팥죽을 쑤어 먹었다. 팥죽을 먹지 않으면 노화가 빨리 오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설이 있다.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과 함께 팥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할머니들이 좋아할 법한 향토 식재료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할매 입맛’이라고 하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담백하고 고소한 팥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똑똑한 식품이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팥을 활용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귀신 쫓아내는 팥, 비만 퇴치에도 도움

 

팥은 동짓날 귀신만 쫓지 않는다. 비만 퇴치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주성분은 탄수화물(68.4%)이지만,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19.3%)도 풍부하다. 특히 팥 속 ‘사포닌’에 주목할 만하다. 팥 속 사포닌은 이뇨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에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칼륨 함량도 풍부해 부종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김 대표원장은 “칼륨은 짠 음식 섭취로 축적된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 부기를 빼주고 혈압 상승을 억제해준다”며 “또 팥에 함유된 비타민B는 탄수화물 소화를 돕고, 피로감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식이섬유·항산화물질도 풍부

 

팥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팥 100g당 함유된 식이섬유는 12.2g으로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내보내는 수용성이 0.4g, 변비를 개선하고 대장암도 예방하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11.8g다.

 

천연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 함량도 많아 곡류에 팥을 넣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보완이 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간단하게 팥물을 끓여 먹는 게 좋다. 팥을 깨끗이 씻어 하루 정도 불린 후 약한 불로 40분 정도 가열해 팥은 체에 거르고 남은 물을 마시면 된다. 처음 팥물을 먹는다면 물을 많이 넣어서 연하게 우려내도록 한다. 다 끓인 팥물은 물병에 넣어 냉장보관하고 하루 5잔 정도 마시면 된다. 단, 팥물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이뇨 작용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만성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팥을 섞어 팥밥을 지어먹는 것도 방법이다. 포만감이 커지고 유효 성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간혹 밥을 지을 때 팥껍질을 빼내어 흰 앙금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영양 손실이 많으므로 반드시 껍질째 이용하는 게 좋다.

 

추운 겨울날, 다이어트로 차가워진 몸을 데우려면 팥 라떼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냄비에 우유를 데운 뒤, 삶은 팥을 으깨 함께 넣어 저어주고, 시나몬 가루를 뿌려주면 ‘팥 라떼’ 완성이다.

 

◆신장·소화기능 약하면 주의해야

 

아무리 좋은 팥이라도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김 대표원장은 “팥을 과다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팥에만 의존한다고 해서 몰라보게 날씬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김 대표원장은 “팥은 어디까지나 부스팅(boosting) 효과를 내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기본적인 식이조절과 운동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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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