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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여름 철 못난 발 콤플렉스, 무지외반증•망치족지 극복은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시원한 신발을 찾게 되지만 아무리 더워도 신발 속에 발을 가두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샌들이나 슬리퍼 등 발을 드러내는 여름 신발을 변형된 발 때문에 신지 못하는 여성들이다. 발가락 변형은 육안으로도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 노출을 꺼리게 되는 콤플렉스가 된다.


◆ 겉 모양만으로도 알 수 있는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밖에서 안으로 구부러지면서 뼈가 튀어나오는 것으로 외관상 문제뿐 아니라 대부분 튀어나온 뼈 부분이 신발과 닿아 통증이 생긴다.


발가락 관절이 붓기도 하고 발가락 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 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관절이 유연하거나 발이 편평하고 엄지발가락이 긴 사람에게서 많이 생긴다.


또한 앞이 좁고 뒷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발가락을 꽉 죄는 신발을 자주 신으면 생길 확률이 크다.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여성 신발이 무지외반증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때는 굽이 높은 신발을 신지 않더라도 변형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가족 중 무지외반증 환자가 있는 여성이 하이힐 같은 신발을 자주 신으면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정형외과전문의인 김유근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발에 있는 내재근간의 균형이 깨져 휘게 되는 것”이라며 “휘어진 각도에 따라 경도와 중등도 이상의 상태를 나눌 수 있고, 중등도 이상은 변형이 심해 수술적 치료가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변형이 심하면 뼈를 수술하여 변형된 발가락을 반듯하게 만들어 주는데 겉으로는 비슷한 모양이 되더라도 속의 모양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상태를 보고 가장 적당한 방법을 선택한다. 교정술을 하면 변형도 교정되고 통증도 나아지는데 대부분 휘어진 엄지발가락을 방치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다가,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과 증상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 굽은 발가락, 망치족지
발가락이 구부러진 모습이 망치처럼 보인다고 해 망치족지라고 부른다. 발가락이 긴 여성이 볼이 좁은 구두를 신을 때 잘 생기고 두 번째 발가락에 주로 생기지만 발가락 여러 개가 굽는 경우도 많다. 발가락이 구부러지면 발가락의 바닥 부분과 등 부분이 신발에 닿아서 굳은살과 통증이 생긴다. 발가락의 첫째 마디에 주로 증상이 생기지만 심해지면 발가락의 뿌리 부분이 부어 오르거나 저절로 탈구되기도 한다.


망치족의 가장 큰 원인은 발 사이즈에 맞지 않는 좁은 신발을 신는 것이다. 발가락 사이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꽉 끼는 신발이나 굽이 높아 발가락 앞쪽으로 체중의 하중이 집중되는 신발을 신으면 발가락 근육들의 기능이 약해지고, 발가락이 굽는 변형이 생긴다.  발가락이 신발과 닿지 않도록 발가락 부분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계속되면 발가락을 펴는 수술로 치료한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진호선 원장은 “두 번째 발가락이 구부러져서 발등 쪽으로 튀어나와서 신발과 마찰되다가 세 번째, 네 번째 발가락도 같은 변형이 생긴다”며 “약간의 변형이 있더라도 발가락 운동을 하고 신발을 잘 골라 신으면 변형이 심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평소 발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의 힘을 강화시켜 발가락 변형을 예방할 수 있고, 발생한 변형이 악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엄지발가락을 머리 쪽으로 나머지 발가락은 발바닥 쪽으로 굽히는 동작이나 발가락을 벌리고 모두 모으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바닥에 수건을 놓고 발가락으로 집어 올리는 연습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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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5주년 맞은 국제약품, 사회공헌도 남다르네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국제약품은 지난 25일 제65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기업과 단체로부터 받은 쌀(940kg)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청각장애 아동 보육시설인 삼성농아원을 방문해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1957년 설립된삼성농아원은 청각장애아동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특수교육과 재활을 통해 잠재능력을 개발해 사회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국제약품의 기부는 일회성 꽃화환 대신 쌀화환을 선택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삼성농아원 김영실 국장은 “코로나 여파 및 최근 어려운 경기로 후원을 중단하는 곳이 많아 걱정했다”며 “매번 잊지 않고 쌀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성규 국제약품 전무는 “청각장애 아동들이 편견없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국제약품은 사랑의 쌀나눔 실천 외에도 2022년 한국장애인녹색재단과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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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울지 않았는데 눈물 고여요?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갑작스럽게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루증’이라고도 불리는 눈물흘림증은 눈물샘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눈물이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거나 눈물길에 문제가 생겨 눈물 배출이 잘 안될 때 발생한다. 흔히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생아와 소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생아의 약 5~6%는 선천적으로 눈물 배출 경로인 코눈물관이 끝나는 부위가 얇은 막으로 덮인 상태로 태어나는데, 이 막이 자연 소실되지 않는다면 눈물길이 막혀 선천성 코눈물관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출생 후 한달 이내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눈물 고임, 눈곱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 선천성 코눈물관폐쇄는 대개 생후 1년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눈물주머니 마사지 또는 항생제 점안약을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눈물주머니 마사지는 하루에 적어도 두 번 이상 검지로 눈 안쪽에 위치한 눈물주머니 부분을 눌러주어야 한다. 눈 안쪽을 누를 때 코 쪽에 딱딱한 뼈 부위가 느껴질 정도로 충분히 누른 상태에서 쓸어내리면 눈물점으로 분비물이 역류하여 나오는 것을 막으면서 눈물주머니와 코눈물관 내에 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