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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개선해야 되는 이유?

"서서히 간 손상시켜 지방간 일으키고 피로감 더해"

외모가 경쟁력인 현대사회에서 비만은 나의 ‘점수’를 깎아먹는 원흉이다. 툭 튀어나온 배나 팔뚝·허벅지에 찐 군살은 게으르고 둔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데다 옷 맵시까지 망친다.
 
하지만 비만은 단순히 외모에만 악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다. 평소 일상생활에 적잖은 불편함을 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각종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앉아서 업무에 나서는 직장인일수록 이같은 문제에 취약해지기 쉬워 관리가 필수다. 비만이 유발하는 일상 속 불편함과 개선법에 대해 해운대365mc람스스페셜센터 어경남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다가오는 여름, 땀이 무섭다
 
비만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 특히 얼굴이나 상체 쪽에 땀이 많이 난다.
 
체중이 늘어날수록 땀이 많아지는 것은 생명활동 유지를 위해 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운동량이 같아도 그만큼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체온이 높아지게 된다. 이때 높아진 체온을 다시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땀이 더 나게 된다.
 
어 대표원장은 “비만할수록 일반인보다 체표면적이 커 땀구멍이 많거나, 땀샘의 크기가 커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며 “게다가 체지방은 발생된 체열의 전도를 억제해 몸을 더 뜨겁게 만드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땀은 적잖은 불편함을 준다.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 스스로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물론, 비오듯 흐르는 땀에 손수건이나 티슈를 챙기는 것은 습관이 된다. 땀이 많이 나면 피부 염증이 나타나기도 쉽다. 허벅지처럼 살이 맞닿는 부위의 경우 땀이 차며 피부끼리 마찰돼 염증이 생기거나 자신도 모르게 악취가 날 수 있다.
 
◆실종된 와이셔츠 핏감
 
비만한 직장인은 옷차림 선택에도 애로사항을 겪을 수 있다.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어야 하는 직종의 경우 복부비만이 심하면 그 자체로 옷을 입기가 영 불편하다.
 
특히나 요즘 옷들은 몸에 살짝 달라붙는 ‘핏감’이 살아 있는 경우가 많아 비만인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든다.
 
튀어나온 뱃살 탓에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사이가 벌어지면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 또 상체 비만이 심하면 자켓이나 블레이저 등 외투를 입었을 때 팔을 제대로 올리기도 힘들어 활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황에서 몸에 꽉 끼는 의류를 입고 오래 앉아서 일하다보면 소화불량, 하지정맥류 등 예기치 못한 난관을 겪게 될 수 있다.
 
◆직장인 복부비만, 가스 차고 만성피로↑
 
복부비만이 당장의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하지만 당장의 일상 속 불편함을 야기한다.
 
대표적인 게 ‘복부팽만’이다. 팽만감이 심한 경우 횡격막과 폐를 압박해 숨이 차는 증상을 호소한다. 복부 팽만의 원인으로는 활동량 감소, 과식 등이 꼽힌다.
 
이런 경우 대부분 문제 습관을 고치면 증상이 개선된다. 하지만 회식이 잦아 야식·음주가 지속되는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장증후군, 만성 변비 등으로 이어져 이같은 증상이 지속되기 쉽다. 복부비만이 심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어 대표원장은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한 밤 시간대에는 음식을 무리하게 섭취하면 위산 분비액이 줄어 위에 부담이 되고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쉽다”며 “잠들기 전 최소 3~4시간에는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게 건강 측면에서나 몸매관리 측면에서나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야식은 복부팽만감뿐 아니라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장의 휴식 시간인 야간에 ‘음식물’이라는 잔업이 들어오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억지로 소화라는 업무에 나서야 한다.  실제로 자는 동안 소화기관을 움직이는 것은 일어났을 때에 비해 몸에 부담을 더 준다. 또, 음식물은 체온을 높여 숙면을 방해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침에 몸이 더 찌뿌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복부비만은 서서히 간을 손상시켜 지방간을 일으키고 피로감을 더한다. 지방간은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쌓여 간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간의 5% 이상이 지방일 경우 진단을 내린다. 최근에는 술과 상관없이 고탄수화물식·비만 등으로 지방간이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부쩍 늘고 있다. 비만이 심해질수록 피로감은 더해진다.
 
최근 일상 속 상쾌함을 되찾고 활력을 부여하는 등 ‘살기 위해’ 운동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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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새로운 스트레인 센서 기술로 맞춤형 건강관리 선도 서울대병원 및 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인간의 피부에 부착해 건강 상태와 움직임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착용 가능하면서 신축성 있는 ‘스트레인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전도성 고분자 복합재(conductive polymer composites, CPC)를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높은 감도와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맞춤형 건강관리 및 진단·모니터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및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박원철·장왕 교수 공동 연구팀이 CPC 스트레인 센서의 제조 방법, 작동 매커니즘 및 스트레인 감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고감도와 우수한 신축성을 갖춘 센서를 설계·개발하고 이와 관련된 표준 및 가이드라인을 26일 제시했다. 스트레인 센서는 물체의 변형이나 변위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주로 기계적인 스트레스나 압력이 가해진 때 그 변화량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측정한다. 예를 들어, 센서가 장착된 부분에 힘이 가해져 늘어나면 센서의 저항값이 변하고, 이를 통해 신호가 생성되어 변형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 개발된 CPC 스트레인 센서는 전도성 필러와 유연한 고분자를 혼합하여 제조됐으며,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