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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국내 의료진,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필요성 제기

명지병원,접종완료 4개월부터 항체가·중화항체가 급감 확인 논문 발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생성된 항체가와 중화항체가가 접종 완료 4개월부터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부스터 샷 필요성이 제기됐다. 


명지병원 MJ백신연구소 조동호․김광남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 저명 저널 ‘Vaccines(IF=4.422)’에 ‘BNT162b2 백신 접종 후 4개월 이내에 SARS-CoV-2 항체가 급격히 감소(Rapidly Declining SARS‐CoV‐2 Antibody Titers within 4 Months after BNT162b2 Vaccination)’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지속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 접종완료 2주 후에 1893.0U/mL를 기록했던 항체가가 4개월이 지난 후 851.7U/mL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와 함께 중화항체가 또한 1차 접종 후 54.5%에서 접종완료 2주후 84.5%까지 치솟았으나, 4개월 후에는 82.6%로 통계적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 완료 4개월부터 항체와 중화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독감)백신과 같이 향후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스터샷 필요시점과 정기적인 접종의 간격을 알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명지병원 MJ 백신연구소의 이 연구는 한국에서 실시한 화이자 백신 접종 후의 항체 지속연구 중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최초의 논문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가 감소와 돌파감염의 추세를 지켜보면 백신접종 간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적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 연구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명지병원 직원 중 104명이 참여, 동일한 참여군을 지속적으로 추적한 연구라는 특징이 있다. 성별과 나이에 따른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스터 샷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MJ백신연구소 김광남 소장은 “연구소 출범 2개월여 만에 거둔 백신 연구 성과”라며 “코로나 백신의 면역 반응 기전을 알고 부스터 접종 및 정기적 백신 접종 간격을 정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추적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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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인공임신중절 무제한 허용, 생명권·여성건강 모두 위협”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국회에 발의된 임신 주수나 사유에 제한 없이 인공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의사의 신념과 무관하게 시술을 거부할수 없는 법안에 대해 “국민 생명권 보호와 여성 건강 증진에 반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의협은 해당 개정안이 약물에 의한 인공임신중절을 명문화했지만, 국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중절 약물이 없고 해외 사용 약물조차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의약품은 과다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과 불완전 유산, 자궁 파열, 영구 불임 등 치명적 합병증 위험이 존재한다"며 “의학적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물을 허용하는 것은 여성 건강권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의협은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역시 낙태 전면 허용을 의미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의협에 따르면 당시 헌재는 “임신 전 기간에 걸쳐 모든 낙태를 처벌할 수 없게 되면 '용인하기 어려운 법적 공백'이 발생한다”며, 태아 생명권과 여성 자기결정권의 조화를 이루는 입법을 촉구했었다. 의협은 “인공임신중절 허용 한계를 삭제하는 것은 헌재 결정을 왜곡하고 생명윤리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개정안이 인공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