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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테니스 열풍 이유 있네... 체중감량과 건강관리,"두 마리 토끼 잡는다"

손보드리 전문의,"테니스,다양한 근육 사용.. 근력과 근육량 증가, 기초대사량 상승에도 도움"

엔데믹 전환 기대감으로 다양한 레저 스포츠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테니스다. 


테니스는 여러 레포츠 중 특히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체중과 건강관리를 한 번에 잡는 ‘유지어트’(체중 감량 이후 유지를 뜻하는 신조어) 비법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테니스 다이어트의 효과와 주의사항에 대해  손보드리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엔 골프가 가장 인기 있는 레저 스포츠였다. 그러다 최근에는 대세 운동이 테니스로 옮겨지는 추세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3월 테니스용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2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몬도 라켓(23%), 테니스복(18%) 등 관련 용품 매출이 40% 상승했다.
 
테니스는 골프와 같은 속칭 ‘귀족 스포츠’로 통하지만 상대적으로 골프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라운딩 때를 제외하면 착용이 힘든 골프웨어와 달리 테니스웨어는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미니 테니스 스커트, PK셔츠 등이 다양해 패션 면에서도 강세다.
 
테니스가 주는 건강상 이점도 적잖다. 손 대표원장은 “테니스는 숙달하기까지 적잖은 기간이 소요되고 그만큼 연습량이 따라줘야 하는 운동”이라며 “연습 중에도 코트를 이러 저리 뛰어다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이 상당하고 심박수가 높게 유지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테니스로 소모되는 열량은 시간당 400~500kcal에 이른다. 이로 인해 기업인, 연예인 등 적잖은 이들이 테니스로 체중감량과 건강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가수 소유는 평소 테니스를 치며 체중을 관리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가수 알리도 테니스 다이어트로 두 달 동안 5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테니스가 특히 다른 운동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는 바로 재미다. 고강도 운동임에도 금방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지속 효과가 길다.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즐긴다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손 전문의는 “유산소운동과 함께 무산소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것도 테니스의 장점”이라며 “코트를 뛰며 라켓을 휘두르다 보면 팔과 하체의 다양한 근육이 사용되면서 근력과 근육량이 증가, 기초대사량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기초대사량은 생존을 위한 체온 유지, 심장박동, 호흡 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해도 살이 더 빨리 빠진다. 또 다이어트 성공 후에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 된다.
 
손 전문의는 “간혹 한쪽 팔만 열심히 사용한다고 생각해 팔뚝의 사이즈가 짝짝이로 변할 것을 우려하는 다이어터도 있다”며 “하지만 연구 결과 테니스를 열심히 친 사람의 양 팔의 지방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용한 팔의 근육량 차이는 분명 존재해 약간의 둘레 차이는 발생할 수 있지만, 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테니스에 푹 빠졌다고 해서 식단 관리에 소홀한 것은 금물이다. 아무리 고강도의 운동이라도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는 식단보다 적다. 즉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요요현상을 막고 효율적인 유지어트가 가능해진다.
 
고열량·고지방 식이를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과 채소류 섭취를 늘리는 등 식단 관리는 필수다. 아무리 몸매관리에 도움을 운동을 하더라도 비만을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건강한 식단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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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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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청장 "국립목포병원,경제적으로 어렵고 치료 힘든 결핵환자 마지막 보루"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내성결핵 전문치료센터’ 건립 예정 부지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19일 국립목포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결핵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립목포병원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특히 난치성 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전문치료센터의 건립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목포병원은 다제내성결핵 등 민간 병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난치성 결핵 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호남권역 유일의 국립 결핵 전문 의료기관이다. 그러나 병원 건물이 1990년에 완공되어 노후화되었고, 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진과 환자 간 동선 분리 등에 어려움이 있어 현대화된 격리 치료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립목포병원 부지 내에 총사업비 약 42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7,197㎡) 규모의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센터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40병상 규모의 음압격리병동을 포함해 최신 치료·진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완공 시(2027년 12월 예정) 기존 항결핵제에 내성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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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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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하의 명분, 산업 붕괴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노재영칼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다시 한 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상장 제약사를 비롯해 중견·중소 제약기업들 사이에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조용히, 그러나 급박하게 사업계획 재조정에 착수했다. 이는 경기 변동이나 일시적 경영 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이 산업 전반에 미칠 충격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주요 제약단체들이 참여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산업계가 체감하는 위기의 깊이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이날 비대위는 정부 약가개편안이 적용될 경우의 예상 피해 규모와 함께, 제약산업 생태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13년 만에 약가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대비 53.55% 수준이던 복제약 약가를 40%대로 대폭 인하하고, 다수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단계적으로 가격을 끌어내리는 ‘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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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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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체“건보공단 특사경, 공권력 비대화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처벌 강화보다는 불법 의료기관의 사전 개설을 방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서울특별시의사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서울지역 3개 의료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필요한 만큼 (인원을)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건보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 병원)을 공단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의료계 단체들은 “특사경은 단순한 행정 권한이 아니라 강력한 수사권을 수반하는 제도”라며 “정치적 필요나 여론에 따라 성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책적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