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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코로나19 재확산 속, 찾아온 폭염...일사.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 껑충

온열질환 환자 3명 중 1명은 20-40대.. 젊은층 ‘온열질환’ 주의 필요
양지병원 허인영 응급의료센터장 “어지럼증과 구토, 실신 등 증상 발생하면 체온 낮추고 병원 찾아야"



4호 태풍 에어리(AERE)가 한반도를 비켜가면서 지난해보다 이른 폭염이 시작됐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5/20~7/3)에 따르면 7월 3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434명(사망자 3명 포함)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144명) 보다 3배가 많다.
 
특히, 더위가 최고조에 달했던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2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8월까지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온열질환 환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허인영 응급의료센터장은 “만성질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연령대는 본인은 물론 보호자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지럼증과 구토, 실신 등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즉각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을 낮추고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코로나 재유행 우려 속 온열질환 발생 주의보...연령에 상관없이 주의해야
7월 4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147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1일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날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와 ‘온열질환’에 발생에 대한 주의까지 이중고가 예상되고 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50대 이상 고령층은 물론 전체 온열질환 환자의 35.5%를 차지하고 있는 20-40대 젊은 층도 폭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온이 높은 오후 12시~5시까지 활동을 줄이고 평소보다 수분섭취를 늘려야 하는데 1일 2리터 정도 물 섭취를 권유한다. 야외활동을 불가피하게 해야 할 때는 레깅스 등 타이트한 옷보다는 헐렁한 반바지와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사병부터 열사병까지 다양한 온열질환 발생할 수 있어
온열질환은 말 그대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사병(열탈진), 열실신, 열경련과 열사병 등 경증질환부터 중증까지 범위도 넓다. 우리 몸이 고온에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해 뇌로부터 체온조절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 시작되는데 신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려 열기를 발산하고 땀을 내어 체온을 낮추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분과 염분을 잃게 되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어지럼증과 갈증 증상이 유발되고 곧 온열질환으로 이어진다. 
 
열실신은 체온이 상승할 때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 혈액량이 늘어나는데, 이 때 심부 혈액량이 감소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지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다. 주로 앉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혹은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땀에 포함된 수분과 염분이 과다 손실되어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것으로 고온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을 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주로 종아리, 허벅지, 어깨 근육 등에 잘 나타난다.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체온조절 중추)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열사병이 발생하면 다발성 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 있는 등 온열질환 중에는 가장 심각한 단계이다. 보통 40도 이상의 고열에 심한 두통, 오한, 저혈압, 빈맥 등을 보이고 심해지면 의식장애까지 나타난다. 
 
허인영 센터장은 “심뇌혈관 만성질환자와 경동맥과 뇌동맥 협착증이 있는 환자들은 탈수 현상에 의해 뇌졸중 비율이 겨울보다 여름에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각별한 건강관리와 온열질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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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방심은 금물”…스트레스·과식이 부르는 명절 건강 적신호 2026년 병오년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맞는 긴 휴식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반가운 가족과의 만남, 정성껏 차린 음식, 모처럼의 여유까지. 그러나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모든 기대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실제로 명절마다 건강 문제로 곤욕을 치른 뒤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에 부천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들과 함께 명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짚어봤다. ■ “마음의 압박, 몸으로 터진다”…명절 스트레스의 역습명절 기간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요인은 단연 스트레스다. 반복적인 조리와 가사 노동은 손목 터널 증후군, 어깨 결림,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장거리 운전은 관절 경직과 피로를 키운다.더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다. 가족 간 갈등, 가사 분담의 불균형, 친척들의 무심한 질문 등으로 생긴 심리적 압박이 억눌릴 경우, 이른바 신체화(Somatization)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흔히 ‘화병’으로 불리는 상태다.고칼로리 음식 섭취와 감정 억압이 겹치면 신경성 소화불량, 두통, 어지럼증은 물론 가슴이 꽉 막힌 듯한 답답함, 심장 두근거림, 얼굴 열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