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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디지털 복원된 백범 김구 선생,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추념문 낭독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에서 개최된 ‘제84회 순국선열의날’ 기념식에서 인공지능(AI)으로 재현된 백범 김구선생이 순국선열추념문을 낭독하고 있다.

 “우리는 을사년 이후 순국하신 선열 여러분을 꿈에도 잊지 못하나이다.”

 17일 거행된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된 백범 김구 선생이 등장하여 추념문을 낭독하며 첫 선을 보였다.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에서 거행했다.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는 공연, 국민의례, 순국선열추념문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헌정 공연,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되었다.

 이번 기념식에 등장한 디지털 백범 김구 선생은, 국가보훈부와 ㈜아크릴 컨소시엄 (아크릴, 비브스튜디오스, 레벨나인)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국책 사업 간 복원된 디지털 휴먼을 활용하였는데, 국가보훈분야에 디지털 휴먼이 공식적으로 활용된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날 선보인 디지털 백범 김구는 3D 모션 그래픽, 생성형 인공지능 등의 최신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디지털 휴먼 복원의 정밀함과 자연스러움을 한층 더 높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는 인공지능을 통해 실존 음성을 복원하였다. 

 국가보훈부와 ㈜아크릴 컨소시엄은 금번 행사를 시작으로 3.1절, 광복절 등 국가 행사에 복원된 디지털 휴먼을 적극 활용하며,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전시 및 교육 / 문화 콘텐츠 개발 또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복원에 참여한 관계자는 “인공지능으로 복원한 백범 김구선생님이 현재의 우리들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이 된다면, 역사교육이나 다른 국가행사에서도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2023년 3명의 독립운동가를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보훈인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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