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의 해외 의료나눔 손길이 이역만리 아프리카 우간다에도 닿았다.
환자의 지리적 한계와 경제적 어려움은 개원 후 41년간 이어온 세종병원 의료나눔 정신과 후원인의 숨은 역할 덕에 극복 가능했다.
주치의 김성호 과장(소아청소년과)은 27일 “수술이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다”며 “어린 나이에 멀리까지 와 힘든 수술을 이겨낸 아이작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우리나라도 외국 의료의 도움을 받는 처지였는데, 여력이 있는 이제는 해외 의료나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직접 수술을 해 주며 돕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 ‘고기를 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