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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고대의대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클림트를 해부하다' 발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가 저서 <클림트를 해부하다>(한겨레출판, 312페이지)를 발간했다.

유임주 교수는 ‘구조가 기능을 결정한다(Form forms function)’는 형태학의 원칙에 따라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해 왔으며, 뇌 기능 매핑, 한국인의 특징 규명, 임상 해부 연구, 일상에서 얻게 된 의문을 해부학의 관점에서 풀어왔다. 

<클림트를 해부하다>는 유 교수가 지난 2021년 세계 3대 의학저널인《JAMA》에 발표한 ‘클림트의 ‘키스’와 인간 초기 발생학’ 연구를 근간으로 하며, 이후 모아온 연구 성과를 엮어낸 책이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클림트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 2부 클림트 코드 해석 3부 클림트 외 인간의 기원을 쫓은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유 교수는 20세기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그림 중 하나인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키스>를 해부학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분석해 그림 곳곳에 담긴 정자, 난자, 수정란, 배아 세포 등을 찾아내 그 의미를 생물학적인 시각에서 해석했다. 이를 통해 클림트가 일생을 통해 추구했던 큰 주제 중 하나인 생로병사로 이어지는 인간의 삶 주기를 조명했다.

또한 1900년대의 문화사적 의의와 당대를 풍미했던 진화생물학과 의학적 성취가 클림트를 비롯한 예술가들에게 끼친 영향을 추적했으며, 의학, 예술, 철학, 정치, 과학 등 경계 없는 지식을 공유하는 통섭의 과정을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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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기우는 소아 사경,원인은 다양하지만... 10명중 6명은 '선천성 근성 사경' 반듯한 자세로 놓아도 아이의 고개가 계속 한쪽으로 기울어진다면 소아 사경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출생 직후부터 5개월 이전 신생아, 영아기에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이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장기에 안면뿐 아니라 척추, 어깨 골반까지 기형을 보일 수 있다. 장대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아이에게 수유할 때 또는 재우려고 할 때 머리를 한쪽으로만 돌리려고 하거나 한쪽 목에 작은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사경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아이 뒤통수나 이마, 눈, 턱 모양이 비대칭은 아닌지 좌우 발달의 대칭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영유아기에 목이 기우는 원인은 다양하다. 소아 사경의 60~70%를 차지하는 선천성 근성 사경을 비롯해 자세성 사경(발달성 측경), 안성(眼性) 사경, 뼈에 의한 사경 등이 있다. 근성 사경은 목 양쪽에 있는 흉쇄유돌근의 이상으로 나타난다. 흉쇄유돌근이 손상되면 손상된 쪽 근육이 수축돼 머리가 기울어지고 자연적으로 턱이 반대 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아기 혹은 신생아기에 부적절한 자세에서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 사시 등 눈의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경